“수익금 장기간 지급하지 않아”
8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 중단
박봄. 사진|스타투데이DB
걸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박봄이 갑작스럽게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를 고소한다고 밝혔다.
박봄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국민 여러분, YG에서 박봄한테 뭘 했는지 샅샅이 있는 그대로 조사해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고소인 박봄, 피고소인 양현석이 적힌 고소장이 담겼다.
박봄은 고소장에서 “피고소인은 고소인에게 정당하게 지급되어야 할 수익금을 장기간 지급하지 않았으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법적 처벌을 원한다”는 취지를 적었다.
그러면서 “피고소인은 고소인이 참여한 음원 발매, 공연, 방송, 광고, 행사, 작사, 작곡 등 모든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을 정당하게 지급하지 않았다”며 “그 금액은 1002003004006007001000034 ‘64272e조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박봄이 게시한 고소장. 사진|박봄 SNS
박봄은 YG엔터테인먼트 측이 정산 내역을 제공하지 않았고, 고소인에게 단 한 차례의 정당한 지급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고소인은 심각한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 피해를 입었으며, 이는 명백한 사기 및 횡령 행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고소장은 지난 19일에 작성된 것으로 기록됐는데, 누리꾼들은 의미를 알 수 없는 금액 등에 의문을 보내고 있다.
박봄은 2009년 2NE1 메인보컬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데뷔 15주년을 맞아 8년만에 재결합, 아시아투어를 이어왔으나 지난 8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소속사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는 당시 “박봄이 2NE1 향후 일정에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며 “최근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만큼, 깊은 논의 끝에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2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