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건 신임 PEF협의회장
"외부인사 참여 위원회 구성"
박병건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협의회 신임 회장이 "협의회 내 사회적책임투자(SRI) 위원회를 통해 사모투자(PE) 자율규제를 위한 원칙들을 설정해나갈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또 조직 운영을 강화하기 위해 협의회의 협회 전환 논의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22일 매일경제와 만나 국내 PEF 업계 자정작용을 돕는 역할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율규제 원칙들이 코로나19 시기의 백신처럼 전 운용사로 전파해 하나의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PEF협의회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박 회장을 9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PEF협의회는 400여 개 국내 PE 운영사 중 100여 개사가 참여하고 있는 조직이다.
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최근 일부 운용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이제는 수익률 제고뿐만 아니라 투명하고 책임 있는 자본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실천 방안으로 사회적책임투자 위원회 설치와 더불어 조직의 역할과 구조 재편을 제시했다.
사회적책임투자 위원회는 전임 회장인 임유철 대표가 맡아 조직을 구성한다. 위원회에는 운용사 관계자뿐만 아니라 SRI 분야 외부 전문가들도 기용할 예정이다.
PEF협의회의 협회 전환 의제도 조직 재정비 방안의 일부로 테이블에 올라 있다. 협회로 전환하면 상설 사무국 설치를 통해 금융당국 및 정치권, 대국민 소통 확대 등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대형운용사 일부는 협회 전환에 찬성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I 요약
박병건 신임 PEF협의회 회장이 사회적책임투자 위원회를 통해 PEF 자율규제를 위한 원칙 설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속한 시일 내에 협의회 조직의 전환 논의와 함께 투명하고 책임 있는 자본으로 발전할 것을 약속하며, SRI 분야 외부 전문가도 포함한 위원회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대형 운용사들은 협회 전환 논의에 찬성 의견을 내놓고 있으며, 이는 금융당국 및 정치권, 대국민 소통의 확대를 기대하게 한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2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