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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유니콘 창업허브 ‘경기스타트업브릿지’ 개소

헤드라인 2025-10-22 06:39 매일경제 원문 보기
도내 26개 창업공간 핵심 거점 200개 기업·20개 지원기관 입주 유니콘기업 20개 이상 육성 목표 김동연 지사 “유쾌한 반란 시작”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개소식에서 스타트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경기스타트업브릿지를 제3벤처붐의 거점, 스타트업 정신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유쾌한 반란’을 일으킬 무대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2일 오전 성남시 제2판교 G2블록에서 열린 ‘경기스타트업브릿지’ 개소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경기스타트업브릿지는 제2판교 G2블록 내에 조성된 연면적 12만9324㎡의 창업 전(全)주기 지원 복합공간이다. 솔브레인(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코스메카코리아(화장품), 에치에프알(유무선 정보통신기기), 우아한형제들(온라인 배달중개 플랫폼)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2년 착공했으며 올해 9월부터 200여개 스타트업과 20여개 지원기관이 입주를 시작했다. 입주기업은 무상 사무공간과 함께 대·중견기업 협업, 투자유치설명회(IR), 멘토링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경기스타트업브릿지는 정부의 제3벤처붐 정책기조에 발맞춰 경기도가 국정의 동반자로서 국가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공간과 프로그램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도는 설명했다. 제1차벤처붐은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제2차벤처붐은 4차산업혁명 확산 속에 ‘K-유니콘(대형 스타트업) 기업’이 집중 등장한 현상을 말한다. 경기스타트업브릿지는 ‘판교+20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으로, 경기 전역의 26개 경기창업혁신공간 상호연결을 강화해 지역 전체의 창업기업을 폭넓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판교+20 프로젝트’는 2023년 10월 김동연 지사가 발표한 계획이다.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20개 이상의 지역거점에 66만㎡(20만평)의 창업공간을 조성하고, 3000개 벤처스타트업(새싹기업) 3000개, 유니콘 기업 20개 이상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제2판교는 창업공간·투자·네트워크가 결합된 통합형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수도권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창업 거점으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번 개소를 계기로 글로벌 협력과 투자 연계도 강화해 스타트업 혁신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구축할 방침이다. 김동연 지사는 “오늘 개소식은 단순한 공간의 개장이 아니다. 제2판교 시대의 서막이자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역사적인 출발”이라며 “대한민국 산업과 혁신의 중심인 경기도에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벤처 4대 강국의 퀀텀 점프를 이뤄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는 김동연 지사가 ‘제3벤처붐의 중심에서, 현장의 목소리로 미래를 여는 시간’을 주제로 경기스타트업브릿지에 입주한 창업기업 대표들과 직접 만나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스타트업 대표 간담회’가 열렸다. 또 투자사 리버스 피칭(투자사가 투자 방향과 관심 분야를 소개하고, 유망 스타트업과 협력 및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방식)과 1:1 상담으로 구성된 ‘밋업데이’가 마련돼 입주기업의 초기 투자 연계와 네트워킹을 지원했다. ‘경기스타트업브릿지’ 개소식 모습.
본문 수집 시각: 2025-10-22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