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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배우들 질투”…다 가진 김희선의 반전 고백, 무슨 일?

헤드라인 2025-10-22 06:05 매일경제 원문 보기
사진 I 김희선 새 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 스틸 평생 톱스타의 삶을 살아온 배우 김희선이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보며 많이 질투했다”며 의외의 고백을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테오’의 웹 예능 ‘살롱드립’ 이수지 편 말미에는 김희선이 출연하는 다음 회차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김희선은 이 영상에서 “결혼 후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TV를 많이 본다. ‘내가 더 잘할 수 있는데’ 하는 괜한 질투도 많이 난다. ‘어우 저게 뭐야’ 하면서. 힘들다가도 홈쇼핑을 보고 다 산 것 같다. 도깨비 방망이부터”라며 출산 후 달라진 일상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한 “여배우들의 이미지는 술을 마시면 ‘술 잘 못해요, 여자가 무슨 술이냐’ 이런 건데 나는 그냥 솔직하게 말하자는 주의”라며 “술 한잔 하고 이런 걸 좋아하니까 ‘우주회’라는 게 있다”고도 했다. 장도연의 “통 크다는 이미지도 있다”는 말에는, “자꾸 ‘리치 언니’라고 불린다. 그런데 이거 다 반납”이라며 시원하게 웃었다. 사진 I 유튜브 채널 ‘테오-살롱드립’ 특히 그는 다음 달 10일 밤 TV 조선 새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희선은 극 중 한 때 잘나가는 쇼호스트였지만 아들 둘을 길러내느라 퇴사를 선택한, ‘경단녀 엄마’ 조나정 역을 맡았다. 단절된 경력을 딛고 다시 일을 시작하려 하지만 높은 현실의 벽에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김희선은 이번 캐릭터와 관련, “저 역시 결혼 후 6년 동안 연기를 쉬었다. 그 공백기 동안 느꼈던 감정이 조나정과 너무 닮아있다. 40대 여성으로서, 엄마로서 느낄 수 있는 감정과 고민이 너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며 “현실적인 고민과 선택의 순간을 겪어봤기에, 이 인물의 감정이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집안일과 육아에 묻혀 있던 조나정이 일과 꿈을 되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자신의 경험담도 밝힌 바 있다. 또한 “‘예쁨’은 내려놓기로 했다. 데뷔 후 거의 처음으로 빠글빠글한 파마를 했고, 가장 현실적인 비주얼을 선택했다”며 “펑퍼짐한 옷차림과 꾸밈없는 얼굴,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엄마의 모습이다. 나중에 나정이가 다시 사회로 나가면서 변하는 모습도 보여주려고 한다. 누군가는 위로를, 누군가는 용기를 받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국내 대표 간판 미녀로 데뷔 동시에 스타덤에 오른 김희선은 다수의 히트작에 출연, 2007년 세 살 연상의 사업가 결혼했다. 이후 2009년 딸을 낳고 공백기를 가졌다가, ‘품위 있는 그녀’로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력을 인정 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2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