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창 KB증권 ECM본부장
2년 연속 IPO 주관 실적 1위 유력
[사진=유승창 KB증권 ECM본부장]
“IPO 업무는 증권사 내 다른 부서들과의 협력이 굉장히 중요한 측면이 있다.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과 고객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1위 하우스의 명성을 이어가겠다.”
유승창 KB증권 ECM 본부장(전무)는 지난 16일 진행된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KB증권은 매일경제 레이더엠이 집계한 리그테이블 IPO 주관 부문에서 최근 몇년간 최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다. 2022년과 작년에 선두를 달렸으며, 올해도 1위가 확실시 되고 있다.
2022년의 경우 역대급 초대어로 불렸던 LG에너지솔루션 IPO 주관사 자리를 꿰찼던 영향이 컸다. 다만 작년과 올해는 대형과 중소형 딜을 막론하고 성공적인 IPO를 이끌어냈다. LG CNS, 명인제약, 대한조선 등 유가증권시장 대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중소형 코스닥 딜도 수임했다.
유 본부장은 “그룹사 딜의 경우 DCM 파트와 연계하여 협업 중”이라며 “WM 부문과는 리테일 청약 등의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최근 시장에서 신뢰도가 가장 높은 하우스로 손꼽히고 있다. 유 본부장은 그 이유로 우수한 인력 구성을 언급했다. 오랜 기간 IPO 업무를 진행한 인력이 다수 포진해 있다.
더불어 고객사에 성공적인 IPO를 위한 에쿼티 스토리와 시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덕분에 유가증권시장 딜의 경우 최근 몇년간 기간 정정을 요구받은 적이 한번도 없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명인제약, 대한조선, 현대마린솔루션, 엠앤씨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기간 정정을 받을 경우 IPO 일정이 지연되는 등 기업 입장에서는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유 본부장은 “IPO 주관 업무는 맨파워가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인데 KB증권은 최근 2~3년 사이 국내 대형 하우스들 가운데 유일하게 IPO 부서 인력이 늘어난 곳”이라며 “더불어 이직률이 상당히 낮은 편이라 고객사와 오랜 기간 호흡하며 소통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신뢰도가 제고된 점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 KB증권 ECM본부는 IPO 주관 업무의 질을 높이기 위해 벤처캐피탈(VC) 대상의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VC들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포트폴리오 기업과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 요약
유승창 KB증권 ECM 본부장은 IPO 업무에서 다른 부서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1위 집단의 명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최근 몇 년간 IPO 주관 부문에서 최상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대형 딜뿐만 아니라 중소형 코스닥 딜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었다. 그는 IPO 부서 인력의 증가와 낮은 이직률이 고객과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벤처캐피탈과의 관계를 통해 IPO의 질을 더욱 개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2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