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궁(宮)’…경복궁 상위권 휩쓸어
서울숲·청계천·남산…MZ세대·가족 단위 인기 높아
추석 연휴 엿새째인 8일 서울 경복궁을 찾은 시민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서울의 가을을 대표하는 명소는 단연 ‘경복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LG유플러스와 함께 구축한 ‘서울관광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SNS 언급량, 이동통신 이용량,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경복궁이 SNS 언급 3만여건으로 1위를 차지하며 가을철 서울의 대표 핫플레이스로 꼽혔다. 창덕궁·창경궁(5위), 덕수궁(7위) 등 다른 고궁들도 상위권을 차지해 ‘가을엔 궁(宮)’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숲은 2만3873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단풍길과 구름다리 노을, 사슴방사장 등이 ‘가을 산책 명소’로 주목받았다.
청계천(4위)은 물소리와 도심 풍경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외국인 방문객 24만명 중 일본인이 9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남산서울타워(6위)는 10대 이하(19.3%)와 40대(15.9%) 등 가족 단위 방문이 많았고,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먼 헌터스(케데헌)’의 인기로 SNS 언급량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서울시는 인기 명소의 혼잡도, 주차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서울 120개 지역의 인구·교통·환경·문화행사 정보를 실시간 분석해 ‘지금 붐비는 지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고궁의 단풍, 남산의 야경, 한강의 바람까지 데이터로 기록해 시민이 더 편리하게 서울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AI 요약
서울의 가을을 대표하는 명소로 경복궁이 SNS 언급량 3만여 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서울숲과 청계천 등이 상위권에 오르며 가을철 산책 명소로 주목받았고, 외국인 방문객 중 일본인이 가장 많았다. 서울시는 인기 명소의 혼잡도와 주차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2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