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사진|스타투데이DB
걸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44)가 남편의 코인 사기 사건 연루 논란 후 2년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22일 tvN 측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끝까지 간다’는 통증현장에 의료진이 직접 방문하는 이동형 야외건강 솔루션 프로그램”이라며 “한상진과 성유리가 MC로 출연하며 11월 4일 첫 방송한다”고 전했다.
성유리의 방송 복귀는 지난 2023년 종영한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이후 약 2년 만이다.
당시 성유리는 남편인 골프선수 출신 안성현이 특정 경제 가중 처벌법을 위반하고 사기, 배임 수재 혐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안성현과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는 2021년 사업가 강종현으로부터 코인 상장 청탁과 함께 현금 30억원, 총 4억원 상당 명품 시계 2개,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지난 2023년 9월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안성현에게는 “이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며 강종현을 속여 20억원을 따로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1심은 안성현과 이 전 대표의 혐의 일부를 유죄로 보고 각각 징역 4년 6개월과 징역 2년, 추징금 5천여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후 안성현은 올해 6월 보석으로 석방됐다. 재판부는 안성현의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5000만원 납부와 주거 제한, 법원의 허가 없는 출국금지, 다른 피고인 및 증인들과 접촉 제한 등을 걸었다.
성유리. 사진|스타투데이DB
재판에 앞서 성유리는 “우리 가족이 겪고 있는 고통과 억울함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도한다”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성유리는 지난 5월 홈쇼핑으로 활동을 재개했지만, 방송 프로그램 복귀는 ‘끝까지 간다’가 처음이다.
1998년 핑클 멤버로 데뷔한 성유리는 2002년 연기자 전향 후 드라마 ‘천년지애’, ‘쾌도 홍길동’ 등에 출연했다.
그는 2017년 안성현과 결혼해 2022년 쌍둥이 딸을 낳았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2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