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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아이디어, 실물로”…현대차·기아, ‘아이디어 페스티벌’ 개최

헤드라인 2025-10-22 04:33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현대자동차·기아는 22일 '2025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임직원들이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혁신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올해는 ‘글로벌 챌린저’를 주제로 다양한 아이디어가 경쟁했으며,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 팀에는 상금과 CES 및 HMGICS 탐방 기회가 제공된다.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출발한 작품들이 실제 양산차에 적용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으며, 2021년 수상작은 상용화되었고, 2023년 수상작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술로 실증시험이 진행 중이다.

“임직원 아이디어, 실물로”…현대차·기아, ‘아이디어 페스티벌’ 개최 [사진 출처=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기아가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사내 아이디어 경연 ‘2025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2025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실물로 제작해 발표하는 사내 경연대회로, 2010년 첫 개최 이후 매년 이어져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올해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현대차·기아가 전세계 무대에서 쌓은 입지를 지속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글로벌 챌린저’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현대차·기아는 예선을 통과한 6개 팀에 제작비와 제작 공간을 지원했으며, 참가자들은 7개월간 아이디어를 실제 차량 기술이나 모빌리티 형태로 구현했다. 본선 무대에서는 ▲차량 수납공간 잠금 시스템 ‘디지 로그 락 시스템(Digi-log Lock System)’ ▲트레일러 견인 성능 향상 시스템 ‘트레일러 토잉 프리컨디셔닝(Trailer Towing Pre-Conditioning)’ ▲안전벨트를 활용한 차량 제어 시스템 ‘디벨트(dBelt)’ ▲전방향 주행 모빌리티 ‘액티브 옴니 내비게이션 트랜스포터(Active Omni Navigation Transporter)’ ▲발달장애인의 불안 증세 완화용 ‘S.B.S(Seat&Belt with Stability)’ ▲차량 번호판 기반 차주 연락 서비스 ‘스냅플레이트(SnapPlate)’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경쟁을 펼쳤다. 심사는 역대 수상자와 연구진으로 구성된 임직원 평가단은 구현성, 독창성, 기술 적합성, 고객 지향성 등을 기준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대상 수상팀에는 상금 1000만원과 2026 CES 견학 기회가, 최우수상 팀에는 500만원과 싱가포르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탐방 기회가 제공된다. 한편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탄생한 아이디어가 실제 양산차에 적용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2021년 최우수상 수상작 ‘다기능 콘솔’은 현재 싼타페의 ‘양방향 멀티 콘솔’로 상용화됐으며, 2023년 대상 수상작 ‘데이지(Day-Easy)’는 시각장애인의 버스 탑승을 돕는 기술로 LG유플러스와 협업해 실증시험이 진행 중이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2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