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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한 사장님, 휴가 떠나세요” 소상공인 살리려 휴가비도 지원하는 이 은행

헤드라인 2025-10-22 01:21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케이뱅크가 진행하는 ‘사장님 유급휴가 보내기’ 캠페인에 선정된 소상공인들이 휴가를 떠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약 5800여 건의 응모가 몰렸으며, 최종 선정된 40곳의 사장들은 최대 300만원까지 휴가비 지원을 받게 된다. A씨를 비롯한 많은 소상공인들이 가족과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소중한 휴식을 하게 되었다.

케이뱅크 ‘사장님 유급휴가 보내기’ 3개월만에 가족과 휴가 떠나게 돼 휴가비 300만원도 지원 사진=케이뱅크 “사장님, 휴가 떠나세요. 휴가비도 드려요.” 미국에서 15년 가까이 살았던 A씨는 귀국 후 미국 생활의 경험을 되살려 외식업에 도전했다. 한인타운에서 즐겨 먹던 LA갈비, 순두부찌개 등을 내세워 야심 차게 식당을 차렸다. 하지만 초기 단골이 이탈하며 사정이 넉넉하진 않았다. 사업이 망할까 봐 걱정된 A씨는 3개월 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일에만 빠져지냈다. ‘사장님’인 A씨가 휴가 명령을 받게된 건 케이뱅크를 통해서다. 케이뱅크가 진행하는 ‘사장님 유급휴가 보내기’ 캠페인에 선정되면서 간만에 가족과 즐겁게 지낼 수 있게 됐다. 소상공인 살리기에 힘쓰는 케이뱅크가 소상공인에 힘이 되는 상생 금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케이뱅크는 전국의 소상공인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장님 유급휴가 보내기 캠페인에 선정된 소상공인들이 휴가를 떠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8월부터 실시한 사연 응모 기간 3주 동안 약 5800여 건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최종 선정된 총 40곳 사장들은 이달 31일까지 원하는 날짜에 자유롭게 휴가를 떠나게 된다. 휴가기간 동안 케이뱅크는 각 가게의 일 매출을 기준으로 최대 300만원까지 휴가비를 지원한다. 케이뱅크 덕에 5년 넘게 고생한 직원들과 함께 워크숍을 떠나고 싶은 사장, 30년간 문구점을 운영하며 가게를 비우지 못한 60대 부부 사장 등이 휴가를 떠난다. 이 외에도 올해 말 출산을 앞둔 부부가 태교여행을 가거나, 10년간 신혼여행을 미뤄온 부부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신혼의 추억을 만들게 된 사연 등도 있었다. 휴가 중 문을 닫은 가게에는 케이뱅크가 준비한 특별한 안내문이 걸려 고객들에게 사장님의 휴가 소식을 알린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앞으로 소상공인의 현실에 공감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케이뱅크만의 고객 중심 금융 문화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2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