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주주 팰리서캐피탈
경영진 성과보상 등 제시
해외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출신이 설립한 팰리서캐피탈이 LG화학에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제시하면서 LG화학 주가 장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께 LG화학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2.14% 오른 3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행동주의 펀드가 움직임을 개시하면서 향후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팰리서캐피탈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LG화학 주식이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저조한 수준인 순자산가치(NAV) 대비 74% 할인된 주가에 거래되고 있으며, 69조원(483억달러) 규모의 가치 격차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기업 경영 전문성을 갖춘 독립이사 선임을 통한 이사회 개편 ▲주가와 연동된 경영진 보상체계 도입 ▲보유 중인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활용한 자사주 매입 ▲장기적인 주가 저평가 관리 프로그램 시행 등을 제안했다.
팰리서캐피탈은 올 들어 LG화학 지분을 1% 이상으로 확대하면서 10대 주주에 올랐다.
한편 LG화학은 최근 업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보조금 폐지에 따른 전기차 수요 전망치 하향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데다 주력 석유화학 및 전지소재부문 불황이 지속된 영향이다.
이에 LG화학은 사업 매각 및 자회사 지분 매각을 통한 재무 개선에 나섰다. 이달 초 LG화학은 오는 30일 LG에너지솔루션 지분 2.46%를 처분하고 약 2조원의 현금을 수령하는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앞서 LG화학은 수처리솔루션, 에스테틱 사업 매각을 통해 총 1.6조원의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AI 요약
해외 행동주의 펀드 팰리서캐피탈이 LG화학에 대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제시하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기업 경영 전문성을 갖춘 독립이사 선임, 주가 연동 경영진 보상체계 도입 등 여러 가지 방안을 제안했으며, LG화학은 10대 주주로 올라섰다. 한편, LG화학은 최근 업황 부진에 따라 사업 매각 및 지분 처분을 통한 재무 개선에 나선 상태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2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