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공모 의혹을 받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1일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무죄가 선고된 뒤 법원을 떠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메리츠증권은 22일 카카오에 대해 강한 주가 흐름이 또 한번 발현되기 위해서는 결국 업데이트 성과가 중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1심 결과가 무죄로 선고되며 센티먼트의 바닥은 통과했다고 짚었다. 이제는 업데이트 성과가 강한 주가 흐름 재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23일 신규 상품 공개와 동시에 탭을 변경하고 다수의 광고 지면을 확보했으나 첫 탭에 대한 이용자 반응에 롤백을 결정했다. 추후 챗GPT 도입 후 지면 추가를 예상하나 이미 광고 피로도가 높아진 상태로 단기간 도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특히 광고 성과에 가장 큰 기대를 가졌던 숏폼은 3탭에 배치, 낮은 이용도로 인해 추정치를 하향했다. 4분기 비즈보드 일매출을 기존 13억8000만원에서 12억2000만원으로 하향했다. 따라서 오는 2027년까지 일매출 20억까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을 17억6000만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이달 도입될 챗GPT가 향방을 결정지을 마지막 열쇠라고 강조했다. 챗GPT 도입에 따른 광고 지면과 전체 트래픽 증가에 대한 기대를 유지했다. 온디바이스나 AI 에이전트도 결국 소비자가 카카오톡에 오래 머물러야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카카오의 3분기 연결 매출은 1조9793억원, 영업이익은 16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23.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반적으로 매출은 2분기와 유사한 가운데 마케팅비가 소폭 증가한 형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3일 업데이트 신규 광고 선판매가 진행됐다”며 “경쟁사와 같이 추석에 앞선 광고주 선집행을 기대했으나 2분기와 유사한 일매출(11억원)로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I 요약
메리츠증권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신규 상품 공개 후 사용자 반응 부진으로 광고 전략을 롤백했으며, 4분기 일매출 추정치도 하향 조정했다. 이효진 연구원은 챗GPT 도입이 광고 성과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소비자가 카카오톡에서 오랫동안 머물러야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2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