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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사고 날 뻔했는데”…차 세우고 세계불꽃축제 본 얌체들, 경찰 단속은

헤드라인 2025-10-21 13:03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지난달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세계불꽃축제 기간 동안 불법 주정차 차량이 많았지만, 경찰의 단속은 미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축제 기간 동안 단속된 주정차 위반 차량은 단 1건에 불과했으며, 인근 지역에서 18건의 교통 불편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당시 교통 관리에 1010명의 인력을 투입했으나, 단속보다는 계도를 중심으로 한 관리 방침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보려는 차들이 한강대교남단 올림픽대로 한편에 멈춰서 있다. [김성회 의원실 제공]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세계불꽃축제가 열린 지난달 27일 저녁 도로에 불법 주정차 차량이 늘어섰으나 경찰 단속은 미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6~9시 불꽃축제 장소 인근인 올림픽대로·강변북로에서 주정차 위반으로 단속된 차량은 단 1건이었다. 당시 촬영된 한강대교 남단 올림픽대로를 비추는 폐쇄회로(CC)TV 상에는 10여대의 차량이 불꽃축제가 보이는 도로 한편에 멈춰서서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 담겼으나 단속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축제 당일 오후 6~9시 영등포구, 마포구, 동작구, 용산구 지역에서는 올림픽대로, 강변북로의 교통 불편 관련 112 신고가 18건이나 접수됐다. “불꽃놀이 갓길 주정차 단속 좀 하라” “차량들이 정차해 불꽃을 보고 있어 사고 날 뻔했다”는 등 단속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경찰은 당시 교통관리를 위해 경력 1010명, 장비 103대를 투입했지만 단속보다는 계도 위주의 교통관리를 했다는 입장이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1 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