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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농협銀서도 차이크네" 지역따라 갈리는 금고 금리

헤드라인 2025-10-21 08:52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NH농협은행이 수탁하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금고의 예치금리에 최대 1.2%포인트의 차이가 발생하면서 금리 산정 기준의 투명성이 요구되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 광주광역시 금고의 예금금리가 평균 3.32%로 가장 높았고, 세종특별자치시는 2.13%로 가장 낮았다. 윤준병 의원은 지나치게 큰 금리 격차가 오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금리 정산 기준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NH농협은행이 수탁하고 있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금고의 예치액에 대한 금리가 최대 1.2%포인트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광역자치단체 금고의 개별 금리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은행이어도 예치금리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여 금리 산정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정읍고창)이 농협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농협은행이 수탁 중인 광역자치단체 운영 금고 가운데 예치금에 대한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광주광역시였다. 광주 금고의 예금금리는 평균 3.32%로 금리가 가장 낮았던 세종특별자치시(2.13%)보다 1.2%포인트가량 높았다. 같은 은행에서도 지역이 달라지자 금리 차이가 1%포인트 넘게 발생한 셈이다. 금고별 금리는 가장 높은 광주에 이어 제주(3.27%), 경기(2.64%), 충북·부산(2.63%) 등의 순이었다. 금리가 3%를 넘는 지방자치단체도 있었지만 2%대 초반에 머무는 지자체도 많았다. 윤 의원은 "금고별로 지나치게 큰 금리 격차는 오해를 부를 수 있어 금고의 금리를 정하는 기준은 무엇보다 투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1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