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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개선 수혜 … 두산 이달 38% '껑충'

헤드라인 2025-10-21 08:51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두산의 주가는 메모리 반도체 업사이클에 따른 기대감으로 급등하며, 21일 하루 새 3.74% 오른 74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3분기 두산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6%와 25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에서 고대역폭메모리 대신 GDDR7을 채택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체 사업의 호조와 자회사의 성장성을 반영하여 두산의 주가는 올해 들어 3배가량 상승하며 거침없는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영업익 작년 4배 근접해 엔비디아 차세대제품 채택기대 두산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또 다른 메모리 반도체 업사이클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두산 주가는 하루 새 3.74% 오른 74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달 들어 38.08% 급등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 수요 확산에 따른 메모리 업사이클 수혜 기대감이 두산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두산이 만드는 동박적층판(CCL) 수요가 늘면서 실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두산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영업이익은 251% 급증할 전망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두산 전자BG의 3분기 영업이익이 13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6%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두산 전자BG의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가 지난달 공개한 차세대 AI 추론 가속기 '루빈 CPX'에 비용 절감을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신 GDDR7을 채택한 것도 호재다. 이는 글로벌 GDDR시장에서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두산에 직접적인 수혜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엔비디아가 출시를 준비 중인 중국용 저가형 AI 칩의 수혜가 예상되며, 중장기적으로는 AI 칩이 고성능화되면서 회로 소재 수요가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자체 사업의 업황 개선과 더불어 자회사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두산은 올 들어 거침없는 랠리를 펼치고 있다. 올해 들어 두산 주가는 3배 가까이 급등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1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