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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실종 부른 추위, 23일 누그러져

헤드라인 2025-10-21 08:47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수요일인 22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권까지 내려가는 강추위가 지속되며, 전국 곳곳에 서리가 전망된다. 제트기류의 약화와 온난화로 인해 평년보다 일찍 한파가 찾아온 것으로, 추위는 목요일부터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해안과 경상권에서는 비가 내릴 예정이며, 강수량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을 예정이다.

22일 아침 체감온도 영하권 동해안·경상권에는 비소식 수요일인 22일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권까지 내려가는 맹추위가 계속되겠다. 지난 20일 설악산 고지대에 올해 첫눈이 내린 데 이어 이날 전국 곳곳에는 서리가 내릴 전망이다. 강원 영동에는 최대 40㎜의 비가 예보됐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3~14도, 낮 최고기온은 14~23도로 평년(최저 5~14도, 최고 19~22도)을 밑돌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수도권 일부 지역과 내륙 산지 곳곳에서는 체감온도가 영하권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낙엽이 지기도 전에 이른 '겨울'이 찾아온 건 중국 북부와 시베리아 인근의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를 뒤덮어서다. 일반적으로 겨울 추위는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확대되며 남쪽의 따뜻한 공기를 밀어내는 11월 말에 시작된다. 하지만 온난화로 제트기류가 약해지며 평년보다 일찍 한반도에 차가운 북풍이 유입됐다. 북극과 중위도의 온도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바람인 제트기류는 대륙고기압의 찬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한다. 이번 한파는 북극 기온이 빠르게 올라 북극과 중위도 간 온도차가 작아진 탓에 찬바람을 막아줄 제트기류의 힘이 약해졌음을 보여준다. 추위는 목요일인 23일부터 차츰 누그러질 전망이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15~23도로 전날보다 소폭 오르겠다. 추위와 함께 동해안과 경상권에는 아침부터 비가 내리겠다. 22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10~40㎜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 5~20㎜ △부산·울산 5~10㎜ △경남 동부 내륙, 울릉도·독도, 제주 5㎜ 미만이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1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