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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산업강국 함께하는 제조혁신2.0] 中企 3450곳과 10년의 동행…매출·고용 늘려 현장혁신 일궜다

헤드라인 2025-10-21 08:41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삼성전자는 2015년 중소기업의 낙후된 생산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시작하였고,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이 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은 3,450개의 중소기업은 평균 매출이 24%, 고용이 26% 증가했으며,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의 성과는 더욱 두드러졌다. 현재 삼성은 스마트공장 3.0을 추진하며, ESG 가치를 강조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15년부터 스마트공장 지원 전국 중소기업 대상 컨설팅 지방 지원기업 2300곳 돌파 매출 24%·고용 26% 증가 AI·데이터 기반 공장 진화 코로나때 방역물자 생산 2배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광렬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 정철영 위제스 회장, 이오선 동아플레이팅 대표,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변태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 엄재훈 삼성전자 부사장.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15년 삼성과 거래가 없던 중소 제조기업들의 공장 문을 처음 두드렸다. 대기업 손길이 닿지 않은 현장에는 오래된 설비와 손으로 기록을 남기던 아날로그식 생산설비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구미 산업단지 곳곳의 공장은 여전히 1990년대 풍경을 간직하고 있었다. 인력 의존도가 높아 데이터 기반 관리나 생산성 혁신은 꿈도 꾸기 어려웠다. 삼성은 낙후된 중소기업 현장을 직접 확인한 뒤 '우리만 앞서간다고 산업이 강해지는 건 아니다'라는 현실에 맞닥뜨렸다. 중소기업이 강해져야 산업 전체가 버틴다는 공감대가 경영진 내부에서 형성됐다. 이에 최고경영층은 "삼성이 쌓아온 제조기술과 노하우를 사회 전체와 나누자"고 원칙을 세웠다. 거래 관계나 협력망에 얽매이지 않고 산업 생태계 근간을 함께 키우겠다는 결단이었다. 삼성의 5대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상생 추구'가 구호가 아닌 실제 행동으로 옮겨진 순간이었다. 그렇게 출범한 삼성전자의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이 올해 10년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스마트공장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지난 10년간의 성과와 앞으로 펼칠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관영 전북도지사,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삼성과 중소기업이 함께한 10년'을 돌아봤다. 현장의 결단은 곧 실행으로 이어졌다. 삼성은 생산관리·품질·자동화 분야 기술 역량을 중소기업 현장에 접목하며 낙후된 공정 개선에 나서기 시작했다. 20년 이상 제조 경험을 쌓아온 전문위원 160여 명이 전국 각지 중소기업으로 파견돼 두 달 이상 현장에서 상주했다. 이들은 현장의 문제 진단부터 공정 최적화, 자동화 시스템 구축, 품질관리 체계 확립까지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10년간 삼성의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은 전국 3450곳에 달한다. 지원 기업의 평균 매출은 24% 늘고 고용은 26% 증가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조사에서도 삼성의 도움을 받아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은 미도입 기업보다 매출이 23.7%, 연구개발(R&D) 투자가 36.8% 높았다. 만족도 역시 2019년 86.2%에서 지난해 93.6%로 꾸준히 상승했다. 성과는 현장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충남 홍성의 식품업체 백제는 수작업 공정을 자동화한 뒤 생산성이 33% 늘었고 20여 개국으로 수출 시장을 넓혔다. 전북 익산의 농기계 제조업체 위제스는 생산성이 52% 향상됐다. 정병규 위제스 대표는 "스마트공장을 통한 혁신의 경험을 토대로 지금은 협력업체들도 함께 성장하는 '패밀리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지난 10년간 기술 발전 흐름에 맞춰 단계적으로 진화했다. '스마트공장 1.0(2015~2017년)'은 설비 자동화와 제조 현장 혁신 중심이었다. '2.0(2018~2022년)'은 판로개척·인력양성·기술지원·사후관리까지 확장됐다. 현재 진행 중인 '3.0(2023년~)'은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고도화 단계다. 설비 이상을 미리 감지하고 생산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의사결정까지 자동화하는 자율형 공장을 목표로 한다. 삼성은 스마트공장 3.0을 통해 ESG(환경·책임·투명경영)와 지역균형 발전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인구감소 지역에 소재한 기업을 우선 지원해 지역이 다시 활기를 찾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은 지난해에는 경남·광주·부산·전남·전북·충북 등 6개 지자체와 협력했고 올해부터 강원·구미·대구·포항까지 10곳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 지원하는 기업은 누적 2300개를 넘어섰다. 매경·삼성 공동 캠페인
본문 수집 시각: 2025-10-21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