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수출액도 7.8% 감소
10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지난 9월에 이어 호조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4월부터 관세 영향이 본격화된 대미 수출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일평균 수출액은 28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26억2000만달러보다 9.7% 잠정 증가했다. 하지만 추석 연휴가 지난해에는 9월, 올해는 10월에 포함되면서 같은 기간 전체 수출액은 7.8% 감소했다.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가 크게 늘고, 승용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반도체 수출액은 85억달러로 전년 동기 71억달러 대비 19% 증가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 비중 역시 지난해 21.7%에서 올해 28.3%로 확대됐다. 이는 지난해 9월과 마찬가지로 고부가가치 메모리 반도체의 수출 단가와 물량이 모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승용차 수출은 같은 기간 32억달러에서 24억달러로 줄었고 수출 비중도 9.7%에서 7.9%로 하락했다.
국가별로 보면 대만으로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10월 1~20일 대만을 향한 수출은 19억달러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30억달러로 늘었다. 비중도 같은 기간 5.8%에서 9.9%로 늘어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중국과 미국,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 비중은 모두 감소했다. 특히 대미국 수출액은 56억달러에서 42억달러로 25%가량 줄었다. 전체 수출에서 미국 비중도 17.2%에서 14%로 감소했다. 중국을 향한 수출은 지난해 72억달러에서 올해 66억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2.1%에서 21.8%로 줄었다.
AI 요약
10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액이 28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지만, 추석 연휴 일정으로 전체 수출액은 7.8%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85억 달러로 19% 증가했으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1.7%에서 올해 28.3%로 확대되었다. 반면, 승용차 수출은 감소세를 보여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 비중도 감소하는 등 국가별 수출 변화가 뚜렷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1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