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운용 로드맵 머리 맞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앞줄 왼쪽 넷째)이 21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2025 APEC 재무·구조개혁 장관회의 본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구조개혁 장관회의가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가운데 회원국들이 향후 5년간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할 '인천플랜'에 머리를 맞댔다. 회원국들은 다음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혁신, 금융, 재정, 구조개혁과 관련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21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APEC 재무·구조개혁 장관회의 개막식에서 "올해 세부(Cebu) 액션플랜이 마무리됨에 따라 우선순위를 면밀히 다듬으며 새로운 5개년 중기 로드맵을 함께 준비해왔다"면서 "인천플랜은 혁신, 금융, 재정정책, 모두를 위한 접근성과 기회 등 4개 분야(필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인천플랜은 그간 분절적이었던 금융 포용 논의의 폭을 확장해 '모두를 위한 접근성과 기회'를 별도 필라로 둔 게 특징이다. 향후 5년간 APEC 의장을 맡는 회원국은 인천플랜이 제시한 필라별 토픽 중 해당 연도 의제를 자유롭게 선정해 논의하게 된다.
구 부총리는 이날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수차례 강조하며 이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조건으로 제시했다. 그는 "AI 대전환 시대를 맞이해 혁신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민간을 지원하는 등 재무부의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해법을 나눠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서는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에 재원을 집중해야 한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AI 요약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구조개혁 장관회의가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면서 회원국들은 향후 5년간 경제정책 방향인 '인천플랜'을 논의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인천플랜이 혁신, 금융, 재정정책, 모두를 위한 접근성과 기회 등 4개 분야로 구성된다고 밝혔으며, AI 대전환을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 조건으로 강조했다. 그는 또한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재무부의 역할 재정립과 지출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1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