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남부 출신의 한 부부가 아프리카에서 생리대와 기저귀를 판매하는 사업으로 성공해 화제다. [사진출처 = SCMP]
중국 동남부 출신의 한 부부가 아프리카에서 생리대와 기저귀를 판매하는 사업으로 성공해 화제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이들은 연간 매출 32억 위안(6400억원)에 달하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SCMP에 따르면 션 얀창과 그의 아내 양 얀쥐안은 중국 명문대 중 하나인 하얼빈 공과대학 출신이다. 졸업 후 양은 공학 부교수가 됐고 션은 나이지리아에서 조잘 관리자로 근무했다.
2년 간 아프리카 근무를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온 션은 나이지리아의 한 공급업체가 그에게 20만 달러 상당의 제품을 조달해 달라는 요청이 왔을 때 인생의 전환점이 찾아왔다고 했다.
이 요청으로 아프리카에 생필품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2000년 광저우에 작은 회사를 설립한 이들은 처음에는 아프리카에 생필품과 건축 자재를 수출하는 데 주력했다.
2004년에는 순다 인터내셔널 그룹으로 사업을 확장, 가나에 첫 해외 지사를 설립했다.
아프리카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부부는 많은 현지 어머니들이 생리용품으로 누더기와 나뭇입 등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들은 이것이 비위생적일 뿐만 아니라 여성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문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서양의 위생용품은 대부분의 아프리카 가정에게는 너무 비쌌다.
순다는 2009년 가나와 다른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아기용 기저귀와 생리대를 전문으로 하는 자체 브랜드인 소프트케어를 출시했다.
양은 지역적 특성을 조사하고 불필요한 기능과 포장을 없애 제품을 단순화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절감했고 이후 션은 물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지 공장을 세웠다.
그 결과 소프트케어의 생리대는 서구 브랜드의 3분의 1 가격에 팔수 있었다. 아기 기저귀도 개당 10센트도 안 되는 가격에 판매됐다. 오토바이와 소형 트럭을 활용한 유통망 덕분에 가장 외딴 지역에도 제품이 도착할 수 있었다.
현재 소프트케어는 아프리카 전역에 8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기저귀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회사 매출은 32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프트웨어는 홍콩에서 기업공개(IPO) 준비 중이다.
AI 요약
중국 동남부 출신의 부부가 아프리카에서 생리대와 기저귀를 판매하여 연간 매출 32억 위안에 달하는 성공적인 사업을 이루었다. 그들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제품 단순화와 저렴한 가격으로 아프리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서구 브랜드의 3분의 1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소프트케어는 아프리카 전역에 8개 공장을 운영하며, 홍콩에서 기업공개(IPO) 준비 중이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1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