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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3분기 누적 영업이익 60억…5분기 연속 흑자 달성

헤드라인 2025-10-21 07:54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부광약품은 3분기에 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와 항정신병 치료제의 견조한 성장세가 호실적의 배경이 되었으며, 콘테라파마는 파킨슨병 치료제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확보했다. 부광약품은 4분기에는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강화를 통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누적 매출 1382억 기록…전년비 21%↑ 자회사 룬드벡과 RNA 신약 공동연구 계약 부광약품 본사 전경. 사진=부광약품 부광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60억원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1382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매출만 보면 4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51.4% 감소했으나, 회사 측은 “심포지엄 등 마케팅 비용이 3분기에 집중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호실적 배경에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와 ‘치옥타시드’, 항정신병 치료제 ‘라투다’의 견조한 성장세가 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는 전년 대비 약 8% 성장했고, 라투다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 1000만정을 돌파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덴마크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콘테라파마가 개발 중인 파킨슨병 환자 대상 아침 무동증 치료제 ‘CP-012’는 임상 1b상에서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를 확보했다. CP-012의 지연 방출 제형이 야간 부동성과 아침 무동증 개선에 효과적으로 작용했으며, 내약성과 안정성도 입증됐다. 콘테라파마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 룬드벡과 리보핵산(RNA) 기반 신약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독자적인 RNA 플랫폼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신약 개발 전문기업으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콘테라파마는 자사의 플랫폼과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전문성을 활용해 질병 변형 가능성이 있는 분자 표적을 대상으로 RNA 치료제를 발굴·최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광약품은 4분기에도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강화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달부터 당뇨병 치료제 ‘부디앙’ 판매가 시작됐으며, 12월에는 불면증 치료제 ‘서카레딥’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라투다와 간질환 치료제 ‘레가덱스’는 처방 채널 확장을 통해 매출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한편 부광약품은 주당 50원, 총 49억3000만원 규모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배당 기준일은 11월 5일, 지급일은 11월 20일이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1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