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트' 날개 단 HL D&I한라 … 실적 '쑥쑥'

작년 새 브랜드 론칭 이후에 상반기 분양률 85.3% 양호 서수원 센트럴마크 분양 주목 HL디앤아이한라가 수원시 당수공공주택지구에 짓는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 분양에 나선다. 이번 '10·15 부동산대책'에서 규제지역에서 제외되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브랜드 '에피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HL디앤아이한라는 다음달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에서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지는 5개동, 지하 2층~지상 25층 470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74·84·103·117㎡로 구성돼 있다. 단지가 위치한 당수지구는 약 95만㎡ 규모 공공주택지구로, 7800가구 아파트가 건설될 예정이다. 지구 서쪽에는 70만㎡ 규모 수원당수2지구, 남쪽에는 312만㎡ 규모 수원호매실지구가 들어서 3만3000가구를 수용하는 신도시로 탈바꿈한다. 단지는 평택파주고속도로(수원~광명)와 과천봉담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금곡IC가 반경 700m 정도로 가깝다. 2029년 신분당선(호매실~광교)이 연장 개통되면 서울과 경기권 주요 도시의 접근성이 한층 좋아지게 된다. 한편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해 '한라 비발디' 이후 27년 만에 새 주거 브랜드 에피트를 선보이며 주거 상품 품질을 한층 끌어올렸다. 신규 브랜드 단지에는 '페르소나 설계' '히든 주방 평면 설계' '외부 커뮤니티 특화' 등이 반영된다. 실적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HL디앤아이한라의 영업이익은 2022년 526억원에서 2023년 507억원으로 감소했다가 2024년 579억원으로 증가했다. HL디앤아이한라의 단기사채 신용등급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주택 사업의 평균 분양률도 85.3%(가구 기준)로 양호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