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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회장, 한경협 경영자문 우수기업 격려...“美관세에 선제적 대응”

헤드라인 2025-10-20 06:54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관세 부담과 고환율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평택의 지관 제조업체 청우코아를 방문하여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청우코아는 한경협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수출 규모를 확대하고, 관세 부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매출을 증가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류 회장은 청우코아의 성과를 고무적 사례로 언급하며, 기술력과 경영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지관 제조업체 청우코아 방문 동반성장 프로그램 통해 성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오른쪽)이 20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경영자문 우수기업 청우코아를 방문해 제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류 회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수출 확대와 ESG경영 구축 성과를 거둔 청우코아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국경제인협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장기화한 고환율 기조로 국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협회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활로를 찾은 기업을 방문해 독려했다. 한경협은 류 회장이 20일 경기도 평택의 지관 제조업체 청우코아를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청우코아는 지난 2023년 한경협의 동반성장 프로그램 ‘경영닥터제’에 참여한 중소기업이다. 약 2년 7개월간 자문단의 지원을 받고 수출 규모가 2023년 3억1000만원에서 지난해 7억7000만원으로 늘어나는 등 경영실적을 개선했다. 청우코아는 특히 미국의 상호관세 15% 부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매출을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고객사들이 부담을 느끼자 관세를 공동 분담하는 방안을 먼저 제안하면서 추가 주문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회사가 8%만큼 단가를 인하하면 고객사가 나머지 7%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이 밖에도 판로 개척을 위해 동유럽 바이어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헝가리 고객사에 초도 출하하는 성과도 거뒀다. 청우코아는 최근 자문위원의 권유에 따라 환경부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에 지원해, 현재 정부 지원을 받으며 ‘저탄소 지속 성장 사업장 구축’ 과제도 수행하고 있다. 류 회장은 “높은 환율과 관세 부담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출이 2.5배 성장한 것은 중소기업에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환경이 어렵더라도 기술력과 경영전략을 잘 갖추면 글로벌 무대에서 통한다는 사실을 증명한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동규 청우코아 사장은 “글로벌 정세와 업계 상황에 정통한 자문위원들이 전문적인 안목으로 최적의 해법을 제시했다”며 “설루션 실행 과정을 자문위원들이 함께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경협은 지난 2004년부터 대기업 대표와 임원 출신 자문위원 200여명으로 구성된 경영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발족 이후 현재까지 약 1만5000개 중소기업에 경영 노하우를 전수했다. 청우코아 자문에는 3명의 자문위원이 공동 자문으로 참여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0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