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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미 관세 15% 인하 땐 실적 성장세 기대”…목표가↑

헤드라인 2025-10-19 23:28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키움증권은 현대차의 대미 자동차 수출 품목 관세의 확실성 전환이 임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2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3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2조3200억원으로 예상되며, 대미 자동차 수출 품목관세 비용구조가 지속됨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4%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윤철 연구원은 품목관세율 인하와 미국 및 인도 신공장의 출하량 확대가 있을 경우 어닝 기대치가 견고한 성장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사진 출처=현대차] 키움증권은 20일 현대차에 대해 불확실성의 영역으로 평가해왔던 대미 자동차 수출 품목 관세의 확실성 전환이 임박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조3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6%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4조8000억원으로 4.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 2분기 현대차 실적에서 확인됐던 4200억원 수준의 대미 자동차 수출 품목관세 비용구조가 3분기에도 지속됐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를 반영하면 올 3분기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은 4%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기준 분기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강세였던 반면, 기말 환율은 약세였기 때문에 우호적 환효과 역시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의 현재 어닝 기대치에는 여전히 25% 가정이 지배적으로 반영됐다고 봤다. 다만 오는 28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을 기점으로 품목관세율이 15%로 인하될 경우 국내 완성차 어닝 역성장 우려가 빠르게 해소될 것이란 분석이다. 현대차의 내년 어닝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영업이익 12조2000억원, 당기순이익 11조5000억원에 형성돼 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 시점에서 코스피 시가총액 10위 이내 종목 중 어닝 역성장 기대치가 형성돼 있는 건 현대차, 기아뿐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가 3700선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유독 완성차 업계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배경에는 결국 대미 자동차 품목관세로 인한 어닝 역성장세가 눈에 띌 수밖에 없었던 환경 때문으로 분석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품목관세율 인하만으로도 더 이상 어닝은 역성장이 아닌 최소 올해 수준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미국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와 인도 푸네 신공장의 출하량 확대까지 수반될 경우 어닝 기대치는 견고한 성장세로 방향성이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0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