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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어디로 갈까…지금 한국인들이 예약하는 미쉐린 키 호텔 ‘이곳’

헤드라인 2025-10-19 22:50 매일경제 원문 보기
아시아 럭셔리 리조트, 미쉐린 키로 경쟁력 입증 지속가능성·로컬 감성·디자인, 새로운 호텔 기준 발리·방콕·푸꾸옥, 미쉐린이 인정한 아시아 호텔들 최근 세계적인 레스토랑 가이드 미쉐린(미슐랭)이 첫 번째 글로벌 ‘미쉐린 키(MICHELIN Key)’ 셀렉션을 발표했다. 미쉐린은 레스토랑의 미쉐린 스타(별)처럼 호텔에는 미쉐린 키(열쇠)를 부여한다. 평가는 투숙 전체 경험을 기준으로 5가지 핵심 항목에 따라 세 단계로 구분한다. 가장 높은 등급인 미쉐린 3키는 편안함, 서비스, 스타일이 완벽한 세계 최고 수준의 호텔이다. 미쉐린 2키는 디자인, 분위기, 지역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오래 기억에 남는 곳이다. 미쉐린 1키는 개성과 서비스가 뛰어난 호텔에 준다. 2025 미쉐린 키 리스트 중 한국인 여행객이 선호하는 지역의 호텔 중에서도 눈여겨볼 만한 곳들을 골랐다. 연말연시 여행 계획이 있다면 참고해볼 만하다. 인도네시아 발리 자연과 전통이 공존하는 발리는 인기 신혼여행지이자 힐링 여행지다. 인도네시아에서 선정된 33개 미쉐린 키 호텔 중 상당수가 발리에 몰려 있다. 만다파, 리츠칼튼 리저브 만다파 리츠칼튼 리저브 풀빌라 / 사진=해시컴퍼니 미쉐린 3키를 받은 만다파, 리츠칼튼 리저브는 발리 전통문화를 건축과 인테리어에 담았다. 우붓 정글 한가운데 위치하며 계단식 논과 사원을 중심으로 60채의 빌라와 스위트를 운영한다. 객실은 현지 작가의 그림, 고풍스러운 가구, 대형 욕조를 갖췄다. 리조트는 소를 직접 기르고, 논에서 벼농사를 이어가며 지속가능성을 실천한다. 다섯 개 레스토랑과 라운지에서는 인도네시아 전통 요리부터 일본식 퓨전까지 즐길 수 있다. 아융강 옆 쿠부(Kubu) 레스토랑은 지중해식 코스 요리로 현지 식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다. 래플스 발리 래플스 발리 전경 / 사진=해시컴퍼니 미쉐린 2키를 획득한 래플스 발리는 짐바란 만 절벽 위에 자리했다. 32채 풀빌라가 울창한 자연에 둘러싸여 있다. 발리 전통 양식을 현대적으로 다듬은 구조와 개방적인 공간이 특징이다. 객실에는 인피니티 풀과 열대 정원이 있다. 실내·실외 샤워 시설을 모두 갖췄다. 티크 원목, 바틱 직물, 예술 오브제는 발리의 정서를 표현한다. 전담 버틀러가 투숙 전 과정을 관리하고 해안가 인피니티 풀과 스파에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루마리(Rumari) 레스토랑은 크루그 앰배서더 레스토랑으로 짐바란 베이를 내려다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태국 다양한 음식 문화와 왕실 전통, 열대 기후가 공존하는 태국은 꾸준히 여행객이 찾는 지역이다. 62개 호텔이 미쉐린 키를 받으며 동남아시아 대표 호스피탈리티 국가로 자리했다. 아난타라 골든 트라이앵글 엘리펀트 캠프 & 리조트 아난타라 골든 트라이앵글 정글 버블 / 사진=해시컴퍼니 2년 연속 미쉐린 2키를 받은 아난타라 골든 트라이앵글 엘리펀트 캠프 & 리조트는 지속 가능한 리조트 운영으로 주목받았다. 코끼리 보호구역을 함께 운영하며 지역 생태계를 보전한다. 티크 원목과 수공예 오브제로 꾸민 61개 객실은 정글과 강 풍경을 품었다. 투명한 돔형 구조의 ‘정글 버블’에서는 코끼리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언덕에 위치한 ‘메콩 익스플로러 텐트’에서는 북부 정글의 전경이 펼쳐진다. 두짓타니 방콕 두짓타니 방콕 깐누비 레스토랑 / 사진=해시컴퍼니 리노베이션을 마친 두짓타니 방콕은 미쉐린 키로 복귀를 알렸다. 1970년 개관 이후 방콕의 상징으로 불렸던 호텔로, 객실 수를 줄이며 룸피니 공원 전망을 확보했다. 미니멀한 디자인과 파노라마 창이 어우러져 도시 한가운데에서도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든다. 레스토랑 ‘깐누비 바이 움베르토 봄바나’에서는 셰프 움베르토 봄바나와 안데레아 수스토가 이끄는 정통 이탈리안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베트남 해안선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베트남은 최근 럭셔리 호텔 브랜드의 진출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13개 호텔이 미쉐린 키에 선정됐다. 반얀트리 랑코 반얀트리 랑코 메인풀 / 사진=해시컴퍼니 미쉐린 2키를 받은 반얀트리 랑코는 후에 왕실 정원 건축에서 영감을 받아 베트남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풀었다. 다낭공항에서 약 한 시간 거리에 있으며 전 객실이 풀빌라다. 반얀트리 스파는 여섯 개 트리트먼트 빌라에서 아시아 전통 치유법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천연 오일과 허브를 사용하는 ‘카유풋 힐러(The Cajuput Healer)’는 대표 트리트먼트다. 리젠트 푸꾸옥 리젠트 푸꾸옥 비치 풀빌라 / 사진=해시컴퍼니 리젠트 푸꾸옥은 푸꾸옥에서 유일하게 미쉐린 키를 획득했다. 스위트와 빌라 객실은 미니바 이용과 세탁 서비스를 포함했다. 열대 정원 속 패밀리 풀, 바다와 맞닿은 인피니티 풀, 루프톱 풀 등 다양한 공용 풀이 있다. 더 스파(The Spa)는 전통과 현대 기법을 결합한 트리트먼트를 제공한다. 리젠트 클럽에서는 샴페인과 다이닝을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다. 프라이빗 요트 ‘세레니티 호’를 운영한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0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