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만의 매력을 담은 유니크베뉴로 선정된 더 클리프 /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만의 독특한 매력을 담은 ‘유니크베뉴’ 16곳이 새롭게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마이스(MICE·기업 회의·관광·컨벤션·전시)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신규 제주 유니크베뉴 및 마이스 관광상품’을 최종 선정했다.
최근 마이스 행사 트렌드는 단순 회의실을 넘어 지역의 독특함을 느끼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에서 만찬·환영 리셉션·부대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추세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유니크베뉴를 활용한 마이스 유치 실적은 34건에 5281명으로 지난해 전체 실적(37건, 3810명)을 초과 달성했다.
본태박물관 / 사진=제주관광공사
유니크베뉴를 활용한 마이스 유치 실적은 2022년 19건(1811명)에서 2023년 37건(5379명)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는 9월에 전년 실적을 이미 넘어서며 제주 유니크베뉴의 독특한 차별성이 실질적인 마이스 행사 수요로 이어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이번 공모 역시 제주의 고유한 자연·문화적 가치를 담은 곳을 마이스 행사 장소로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제주 마이스 산업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추진됐다.
본 공모는 지난 8월부터 진행된 가운데 이 기간 도와 공사는 관련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PT 평가와 현장 평가를 통해 유니크베뉴 총 16개소와 마이스 참가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관광상품 5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 자격은 오는 2026년부터 3년간 유지된다.
생각하는 정원 / 사진=제주관광공사
도와 공사는 지난해 선정된 장소 및 호텔을 제외한 신규 유니크베뉴 10개소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정 지원금(각 300만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 지원금은 시설 개선 및 홍보 마케팅 비용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와 공사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유니크베뉴와 마이스 관광상품의 실질적인 활용 확산에도 집중한다.
오는 11월말 개최 예정인 제주 마이스 산업대전에서는 ‘유니크베뉴 존(ZONE)’을 특별히 마련해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선보이는 등 만찬 및 부대행사 장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공사 자체 행사, 마이스 팸투어, 국내·외 홍보 마케팅 행사 시 유니크베뉴와 마이스 관광상품을 우선적으로 활용해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카멜리아힐 / 사진=제주관광공사
공모에 선정된 유니크베뉴 및 관광상품을 활용하는 20명 이상의 마이스 행사의 경우 행사 주최 측에 일정 금액의 인센티브를 제공, 제주 마이스 시장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도와 공사는 향후에도 제주 유니크베뉴 활용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국내·외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베뉴 자체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문 교육과 컨설팅 기회 제공 △국내·외 박람회 및 설명회 참가 기회 제공 △유니크베뉴 담당자의 성공사례 교류 및 네트워킹 자리 마련 등도 지원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앞으로도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가 돋보이는 우수한 장소를 지속 가능한 마이스 인프라로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20 0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