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골든’ 부르다 오열, 루미 공감해”…‘케데헌’ 이재, 비하인드 공개

헤드라인 2025-10-19 10:26 매일경제 원문 보기
작곡가 겸 가수 이재. 사진| JTBC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의 주인공 이재가 ‘케데헌’과 관련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 인터뷰 코너에는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의 작곡가 겸 가수 이재가 출연했다. 이재는 극 중 걸그룹 헌트릭스 멤버 루미 역의 가창을 맡았으며, 빌보드 차트에서 인기를 끈 ‘골든’과 ‘하우 잇츠 던’을 직접 작곡·작사했다. 또 ‘프리’, ‘테이크 다운’, ‘왓 잇 사운즈 라이크’ 등의 편곡과 사자보이즈 곡 ‘유어 아이돌’의 작사도 맡으며 작곡가로서 역량을 드러냈다. 그는 “아직도 (인기가) 실감이 안 나고 꿈같다”며 “언젠가는 히트곡을 만들고 싶었는데,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NS에 챌린지 영상이 너무 재미있어서 다 본다. 아빠들이 루미 옷 입고 춤 추는 장면들이 보기 좋더라”며 사랑해주는 팬들에 감사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재는 ‘골든’을 녹음하면서 많이 울었다며 “데모 녹음과 (실제) 녹음을 따로 했다. 데모 녹음을 할 때 많이 울었다. 그 당시 힘든 일이 많았다. 곡에 내 이야기를 좀 넣었는데, 루미라는 캐릭터와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래가 저를 일으켜세워줬다. 부르면서 자신감이, 희망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저한테 희망을 준 곡이 다른 분들께 희망을 준다는 게 큰 의미인 것 같다. 작곡가로 제일 뿌듯하고 꿈같다. 꿈이 이뤄진 것 같다”며 벅차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재가 god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JTBC 이재에게 영감을 준 K-POP 아티스트는 바로 god였다. 그는 “‘길’이라는 곡을 너무 좋아한다. 당시 저는 한국어를 몰랐는데 ‘길’ 노래 가사로 한국어를 배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프로듀서로 함께 작업하고픈 아티스트는 누가 있을까. 이재는 고민 없이 방탄소년단 정국을 언급하며 “노래를 너무 잘하더라. 컬래버레이션을 하면 영광일 것 같다. 노래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사 전달도 중요한데 너무 좋다. 목소리도, 가사 전달과 표현도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이재는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생활을 끝낸 뒤 너무 힘들었다. 그때부터 비트를 만들었는데 힐링이 되더라. 지금도 사람이라 어쩔 수 없이 어떤 때는 자신감이 없기도 하다. 음악이 저를 힐링하게 해주고 기를 준다”며 “아티스트로 노래도 만들고 작곡가로 성장하며 배우고 싶다. 존경하는 작곡가 분들과 작업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케데헌’은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령으로 이뤄진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를 물리치고 노래로 세상을 보호한다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이재가 작곡과 가창에 참여한 극중 헌트릭스 곡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비연속 통산 8주 1위를 차지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19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