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협상단 귀국 브리핑
트럼프 "공정한 대우 받겠다"
경주 APEC 前 타결 가능성
한미 관세협상이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겨냥해 "공정한 대우를 받겠다"며 재차 압박했다.
지난 주말까지 한국은 미국 워싱턴DC에 고위 정부 협상단이, 플로리다 마러라고에는 재계 총수들이 총출동해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펀드 조성 방식 등 핵심 쟁점을 놓고 한미 간 협상이 치열하게 이어지는 모양새다.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하던 중 취재진에게 "우리는 더 이상 어리석지 않다"며 "유럽연합(EU), 일본, 한국 등에 우리가 바라는 것은 공정하게 대우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정하다는 것은 미국으로 수천억, 심지어 조 단위 달러가 들어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워싱턴DC를 나란히 방문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은 협상 타결을 선언하지 못한 채 19일 오후에 귀국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귀국 직후 "대부분의 쟁점은 상당히 의견일치를 보였는데, 여전히 남은 쟁점이 1~2가지가 있다. 우리 입장을 추가적으로 전달하고 협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방미 전보다는 APEC 전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라고 덧붙였다.
                        
                    
                AI 요약
한미 관세협상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공정한 대우를 받겠다"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한국 고위 정부 협상단과 재계 총수들이 미국을 방문해 주요 쟁점을 놓고 치열한 협상을 벌였으나, 아직 타결에 이르지 않았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의견일치를 보였으나 남은 쟁점이 1~2가지 있다"고 전하며 APEC 이전에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19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