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합리적 소비' 로 주목
다이소 뷰티 매출 90% 증가
무신사·이마트 경쟁대열 합류
다이소의 뷰티 매대. 다이소
국내 경기 부진으로 초저가 화장품의 매출이 급증하고 각종 기획판매전과 신제품이 잇달아 선보이는 등 '저가 경쟁'이 나타나고 있다. 다이소가 화장품 업체와의 협업으로 이 시장을 주도해 왔는데, 무신사와 이마트 등이 여기에 가세하고 있다.
19일 다이소에 따르면 올해 1~9월 기준 이 업체의 뷰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 늘었다. 다이소에서는 현재 100여 개 뷰티 브랜드, 1100여 개 상품이 판매되고 있는데 저가 화장품의 구매 연령층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뷰티 제품 구매 연령층은 40대가 30%로 가장 높고, 30대가 25%를 차지하는 등 30·40대에서도 가성비 제품 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10·20대가 초저가 뷰티를 찾았는데, 이제는 구매층이 40대까지 확대된 것이다.
무신사·이마트 등 다른 유통 채널도 초저가 뷰티 경쟁에 합류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지난달 말 초저가 뷰티 라인을 출시했다. 론칭 후 2주간 무신사 스탠다드의 뷰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초저가 제품이 포함된 스킨케어 라인은 14배 급증했다.
이마트는 지난 4월 LG생활건강과 협업해 선보인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를 비롯해 9개 브랜드, 50여 종의 초저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덕분에 9월 스킨케어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148%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작년에 다이소 전용 브랜드 '미모 바이 마몽드'를 내놔 인기를 끌었는데 올해 3월엔 에뛰드의 '플레이101', 6월 맨케어 브랜드 비레디의 '프렙 바이 비레디'를 잇달아 다이소에 입점시켰다.
                        
                    
                AI 요약
국내 경기 부진으로 인해 초저가 화장품 매출이 급증하며 저가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이소가 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다이소의 뷰티 매출은 올해 1~9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90% 증가했으며, 구매 연령층이 40대까지 확대되는 등 가성비 제품에 대한 선호가 나타나고 있다. 무신사와 이마트 등 다른 유통 업체들 또한 초저가 뷰티 상품을 출시하며 경쟁에 동참하고 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19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