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 대표로 국내외 인기
매출 6년만에 40배 늘어나
해외시장 공략에 새 승부수
내년 오사카·나고야도 출점
서울지하철 명동역 6·7번 출구 사이 골목길로 들어가면 3층짜리 건물로 구성된 패션 브랜드 '마뗑킴' 매장이 나온다. 명동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필수 관광 명소가 된 곳으로, 20대 한국 여성의 패션을 알고 싶다면 이곳을 방문하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마뗑킴이 6년 만에 매출을 40배로 늘려 2000억원 고지에 올라설 것으로 보이며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신 유행을 신속히 반영한 디자인, 한류 열풍, 공격적인 오프라인 출점 등으로 성장을 이끌어왔는데, 최근에는 일본 대만 등 해외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19일 마뗑킴의 모기업 하고하우스에 따르면 마뗑킴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1287억원)보다 최소 50% 이상 증가한 2000억원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하고하우스 관계자는 "국내 패션 브랜드가 대부분의 매출을 의류 사업을 통해 창출하는 것과 달리 마뗑킴은 의류와 액세서리가 거의 절반씩으로 비슷해 국내 의류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며 설명했다.
최근 마뗑킴의 성장 전략 중 핵심은 해외 출점이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이 부진하더라도 해외에서 이를 보충할 수 있는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마뗑킴은 국내에 60개, 해외에 9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 해외 매장은 홍콩 4개, 대만 2개, 마카오 2개, 일본 1개 등이다. 특히 이 회사는 연내 홍콩, 대만, 마카오 등에 최대 5개 매장을 추가로 낼 예정이다. 내년에 일본 오사카·나고야 등에도 오프라인 매장을 출점하고 일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AI 요약
명동에 위치한 패션 브랜드 '마뗑킴'은 최근 6년 만에 매출이 40배 증가하여 올해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브랜드는 최신 유행을 반영한 디자인과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60개 및 해외 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추가 매장을 출점할 계획이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19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