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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4 17:02:10
가을 송이 철이 돌아왔다. 송이버섯은 문턱이 높은 식재료다. 가격대도 높고 흔하게 먹을 수 없는 것이다 보니 어떻게 즐겨야 할지 모른다. 이럴 땐 전문가가 필요하다. 가을 송이 입문으로 특급호텔을 추천하는 이유다.
가을 숲의 향을 머금은 송이버섯이 호텔 레스토랑 식탁 위로 올라왔다. 호텔가에서는 가을의 정취를 담은 특선 메뉴를 출시했다.
짙은 향과 깊은 풍미로 계절의 감성을 자극하는 송이버섯을 활용해 각 호텔의 매력을 담아낸 메뉴를 한데 모았다.
웨스틴 조선 서울의 프리미엄 일식당 ‘스시조’와 중식당 ‘홍연’, 그리고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는 송이버섯 특선 메뉴를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
‘스시조’에서는 송이버섯과 잎새버섯, 만가닥 버섯 등을 담은 ‘커리 소스를 곁들인 가을 버섯 돌솥밥’과 제철 식자재 모란새우(보탄에비)를 참치 내장 젓갈 소스에 재워 돌판에 구워 먹는 요리인 ‘보탄에비 이시야끼’를 선보인다.
‘홍연’은 마늘 간장 소스 왕새우 찜과 자연송이 소고기 등을 포함한 특선 메뉴 ‘중추가절(中秋佳節)을, ‘아리아’는 송이 전복과 채끝 바비큐, 가리비 냉채말이를 포함한 다채로운 가을 메뉴를 준비했다.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의 정통 중식당 ‘호빈’이 가을 별미인 자연송이를 활용한 스페셜 코스 ‘추미칠품(秋味七品)’을 10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추미칠품’은 △자연송이구이 전채를 시작으로 △토마토 속 킹크랩 제비집 △북경오리 껍질 △양상추 오리 쌈 △자연송이해삼 △모둠버섯탕면 △바베큐 볶음밥 등 가을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일곱 가지의 요리로 구성했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의 중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유에는 ‘자연송이의 계절’ 프로모션을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5코스로 이루어진 세트 메뉴와 5가지 단품 요리로 만나 볼 수 있다.
세트 메뉴는 신선한 해산물에 겨자를 더한 ‘셰프 스페셜 냉채’를 시작으로 담백한 두부와 향긋한 자연송이, 게살 소스가 어우러진 ‘자연송이 비파두부’와 고급스러운 풍미의 ‘XO소스 바닷가재’, 한우 안심에 자연송이의 은은한 향이 더한 ‘자연송이 한우 안심볶음’으로 이어진다.
식사는 향긋한 송이 국물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자연송이 탕면’ 또는 볶음밥과 짜장면, 짬뽕 중 선택할 수 있다.
단품 메뉴로는 ‘자연송이 소고기 덮밥’을 비롯해 ‘자연송이 탕면’부터 아삭한 식감의 아스파라거스와 송이가 조화를 이루는 ‘자연송이 아스파라거스 볶음’, 쫄깃한 해삼과 전복을 진한 송이 풍미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송이 해삼·전복 요리’까지 다채롭게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