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공동체 ‘메노스피어’, 남성은 보이지 않는 적 대신 페미니즘을 겨눴다 [플랫]

2025년 11월 02일 수집된 기사: 0개 전체 기사: 5개
수집 시간: 2025-11-02 0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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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25-10-31 15:04:00 oid: 032, aid: 000340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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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남성은 왜 분노하는가? 사이먼 제임스 코플런드 지음 | 송은혜 옮김 | 바다출판사 | 352쪽 | 1만9800원 이미지컷 올해 초 넷플릭스 드라마 <소년의 시간>은 ‘인셀’ 문제를 생생하게 다뤄 영국은 물론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반향을 일으켰다. 인셀이란 여성과의 연애나 성관계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믿고 좌절감에 사로잡힌 남성 집단을 가리킨다. 일부 남성 집단에 대한 문제 의식은 출판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남성들이 왜 친밀한 관계를 맺지 못하는지를 분석한 <남자는 왜 친구가 없을까>(창비)가 나왔고, 지난달에는 남성들이 여성들에게 뒤처지는 현상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내용의 <소년과 남자들에 대하여>(민음사)가 출간됐다. 여성과 페미니즘을 공격하며 극우 정치 세력과 친연성을 보이는 일부 남성 집단의 문제가 진지한 지적 담론 주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호주 사회학자 사이먼 제임스 코플런드의 <젊은 남성은 왜 분노하는가?>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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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2025-11-01 11:56:14 oid: 002, aid: 000241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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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books] <젊은 남성은 왜 분노하는가? - 상처입은 남성과 극우의 탄생> 지난 6월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출구조사 결과 20대 남성의 37.2%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36.9%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10~20대 남성의 보수화가 화두가 됐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뿐만 아니라 서방을 중심으로 한 국가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들은 왜 보수적인, 더 나아가 극우적인 정치 성향을 가지게 됐을까? 호주 국립대학교 사회학 연구원으로 온라인 여성 혐오, 극단주의, 남성 폭력, 소셜 미디어 및 디지털 플랫폼 정치 분야의 전문가인 사이먼 제임스 코플런드는 저서 <젊은 남성은 왜 분노하는가? - 상처입은 남성과 극우의 탄생>에서 그 원인을 짚었다. 그는 "영어권 웹상에서 운영되는 남성 중심의 블로그, 포럼, 온라인 커뮤니티 네트워크를 통틀어 일컫는 신조어로 '매노스피어'(Manosphere)"라는 단어가 있다면서 "인생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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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2025-11-01 00:26:11 oid: 353, aid: 0000053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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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남성은 왜 분노하는가? 사이먼 제임스 코플런드 지음 송은혜 옮김 바다출판사 2003년인가 파리 특파원으로 있을 때 즉결심판을 받은 적이 있다. 교통신호 위반으로 딱지를 뗐는데, 억울한 측면도 있고 이참에 프랑스 재판 시스템도 알아보자는 생각으로 범칙금 납부를 거부하고 이의신청을 냈었다. 소환장을 받고 뱃심 좋게 재판정에 들어갔다가 놀란 게 있다. 판사도 여자, 검사도 여자, 바쁜 피고인을 대신해 출석한 변호사 대여섯 명 모두 여자였던 것이다. 나처럼 잔뜩 억울한 표정으로 방청석을 가득 메운 50여 명의 피고인들만 하나같이 남자였다. 그때 남자로서 위기의식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는데 20여년이 지난 지금 남성들, 특히 젊은 청년들이 느끼는 위기감은 내것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크고 깊고 절실하다. 많은 남성들이 학교에서 여성보다 낮은 점수를 받고 대학진학률은 더 낮으며 학습장애 빈도는 더 높다. 남성이 더 많은 자살을 시도하고 일터에서 더 많이 사망하며 압도적으로 더 많은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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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5-11-01 13:00:00 oid: 003, aid: 001357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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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여성 혐오와 폭력·살인, 온라인 집단 괴롭힘, 불특정 다수를 향한 테러까지 사회를 위협하는 젊은 남성의 분노 표출은 비단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문제다. 신간 '젊은 남성은 왜 분노하는가?'의 저자인 사회학자 사이먼 제임스 코플런드의 모국인 호주에서는 지난해 4월, 조엘 카우치라는 이름의 남성이 시드니 본다이의 한 번화한 쇼핑센터에 들어가 흉기를 휘둘러 6명을 살해하고 어린 소녀를 포함한 여러 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사망자 6명 중 5명은 여성이고 유일한 남성 피해자는 이를 막으려 했던 보안 요원이었다. 젊은 남성의 분노는 외부인에 대한 극단적인 혐오와 폭력으로 무장한 극우 사상의 먹잇감이 된다. 국내에서는 지난 1월 19일 법원에 불만을 품은 남성들이 서부지법으로 몰려가 법원의 기물을 파손하고 사람들을 위협했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에 주목해 근본적인 원인과 해법을 모색한다. 젊은 남성들의 분노, 그들이 저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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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025-11-01 01:45:40 oid: 020, aid: 000367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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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남성들의 ‘여성혐오’ 현상… 사회적 원인에 의해 발생된 것 ‘잠재적 범죄자’ 낙인에 반발심 각종 규제는 일시적 해결책일 뿐… 실제 원인 해결 위해 소통 나서야 ◇젊은 남성은 왜 분노하는가?/사이먼 제임스 코플런드 지음·송은혜 옮김/352쪽·1만9800원·바다출판사 2021년 12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한 시민단체 주최로 열린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남성 혐오 중단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저자는 남성성, 여성 혐오, 페미니즘 반대 등을 주장하는 다양한 온라인 남성 커뮤니티와 사상의 집합체를 의미하는 ‘매노스피어(Manosphere)’ 남성 중 일부는 페미니즘 부상과 그에 따른 국가의 변화가 전통적인 가치 체계를 무너뜨려 세상이 더 이상 아무 의미도 없는 곳이 됐고, 이런 허무주의를 분노, 절망, 자살 충동 같은 극단적인 방식으로 표출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동아일보DB 오래전 수도권 지하철에 여성 전용 칸이 도입된 적이 있다. 혼잡한 지하철 안에서 성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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