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간지’ 잡고 매진 행렬…“멈춤 가운데 움직임, 한국춤만의 무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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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 무용스타 ‘기무간지’ 기무간 출연 서울시무용단 ‘미메시스’서 노연택과 호흡 기무간 “나는 움직이는 사람…메시지 담고파” 지난해 엠넷 ‘스테이지 파이터’ 출연 이후 ‘기무간지’라는 별칭을 얻은 무용수 기무간(왼쪽)과 서울시무용단 단원 노연택이 신작 ‘미메시스’에서 호흡을 맞춘다. [서울시무용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깊이 삼킨 숨 위로 내딛는 걸음걸음이 가뿐하다. 묵직한 장검을 쥔 손이 하늘에서 땅으로 직선을 그리면, 강렬한 섬세함이 파장을 일으킨다. 지난해 순수무용의 화력을 증명한 엠넷(Mnet) ‘스테이지 파이터’에서 자유분방하고 창의적인 춤사위로 인기를 끈 기무간(32). 별칭은 ‘기무간지’. 그가 최근엔 보지 못한 전통 한국무용으로 돌아왔다. “한국무용을 전공했지만, 나만의 방향성을 찾기 위해 다양한 움직임을 탐구하면서 경계를 넘는 작업을 많이 해왔어요. 오랜만에 추는 전통춤이자, 당분간 제 작품에선 보기 힘들 진한 한국 춤의 정서를 담은 작품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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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방무·한량무·소고춤 등 8개 전통춤의 재해석 물·바람·번개·불·빛 등 자연과 전통춤의 유기적 연결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서울시무용단 신작 '미메시스' 출연 무용수들이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교방무를 선보이고 있다. 미메시스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미학 개념에서 착안한 작품이다. 2025.11.06.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7명의 여성 무용수들이 고운 자태로 무대 위에서 사뿐사뿐 움직인다. 흰색 저고리에 파란색과 붉은 색이 배색된 치마를 입은 이들은 기생의 '교방무'를 추며 한폭의 한국화처럼 펼쳐졌다. 6일 서울시무용단이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신작 '미메시스: 자연을 담은 8개의 춤' 기자 시연회를 열었다. 미메시스(Mimesis)는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미학적 개념인 예술의 본질을 재현하는 것으로, 서울시무용단은 이번 무대에서 전통춤의 본질을 끊임없이 정교화하고 재구성한다. 교방무, 한량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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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무용단 '미메시스' 객원 무용수…"전통춤 더 열심히 출 것" 물·바람·번개·불 등 자연의 흐름 닮은 춤…관람권 동났다 서울시무용단, '미메시스' 장검무 공연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시무용단 공연 '미메시스' 출연 무용수들이 장검무를 선보이고 있다. 미메시스는 소고춤, 무당춤 등 8가지 전통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이다. 2025.11.6 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한국무용은 정서적으로 깊은 내면을 가진 춤이라고 생각하고요. 멈춤의 미학이 있는 춤이라고도 믿습니다. 아주 아름다운 춤이에요." 전통춤을 재해석한 서울시무용단의 신작 '미메시스' 초연에 객원 무용수로 참여하는 기무간이 6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미메시스'는 교방무, 한량무, 소고춤, 장검무, 살풀이춤, 승무, 무당춤, 태평무 등 8가지 전통춤의 본질을 재구성하고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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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시무용단 '미메시스' 프레스콜 세종문화회관서 6~9일 매일 공연 전통 춤 8개 장르 한 무대로 재해석 무용수들이 '사자 보이스'처럼 군무 한국의 춤엔 여백이 많다. 군데군데 빈 공간은 바쁜 일상에 지쳤던 관객들에게 여유를, 그리고 사색의 자유를 준다. 우리 무용엔 흥도 많다. 스트레스를 단박에 날려버릴 몸놀림과 음악이 가득하다. 이렇게나 다채로운 한국 무용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공연인 ‘미메시스’가 6~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다.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 서울시무용단 공연 '미메시스'의 시연 행사. / 사진출처. 연합뉴스. “한국 전통과 민속의 종합선물세트”. 이번 공연의 안무를 기획한 윤혜정 서울시무용단 예술감독의 표현답게 미메시스는 서로 다른 8개 전통 춤이 각각의 장을 이룬다. 윤 감독은 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각각의 춤이 겹치지 않게 레퍼토리 7개를 선정한 뒤 인간의 모든 희로애락을 담을 수 있는 살풀이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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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서울시무용단 신작 '미메시스' 출연 무용수들이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살풀이춤을 선보이고 있다. 미메시스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미학 개념에서 착안한 작품이다. 2025.11.06.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서울시무용단이 6일 신작 '미메시스:자연을 담은 8개의 춤'을 초연했다. 미메시스 출연 무용수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보였다. 미메시스는 전통춤의 움직임을 자연의 흐름과 결합시켜 새로운 감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물이 흐르고(교방무) 바람이 부는(한량무) 풍경, 살아있는 것들의 발 디딤으로 울리는 땅과(소고춤) 하늘에서 내려꽂히는 번개(장검무), 허공을 비우고(살풀이춤) 하늘로 솟구치는(승무) 움직임, 타오르는 불의 즉흥성과(무당춤) 세상을 비추는 빛이(태평무) 8개 장을 완성한다. 미메시스는 오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매일 1회씩 펼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