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종묘 앞 최고 높이 142m' 고시에‥국가유산청 "깊은 유감"
관련 기사 목록 8개
기사 본문
세운상가에서 본 종묘 공원과 종묘 서울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맞은편 재개발 사업지인 세운4구역에 최고 높이 142미터 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계획을 변경하자, 국가유산청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서울시가 유네스코가 권고하는 절차를 따르지 않은 채 계획을 변경 고시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종묘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기 때문에, 문화유산위원회, 유네스코 등과 논의해, 국내외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세운4구역에 들어설 건물의 최고 높이를 기존 종로 변 55미터, 청계천 변 71.9미터에서 각각 71.9미터, 141.9미터까지 변경하도록 한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 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습니다.
기사 본문
서울시, 세운4구역 최고 높이 145m 상향 김포 장릉 '제2 왕릉뷰 아파트' 재현 우려 종묘 정전 전경. 국가유산청 제공 서울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宗廟) 인근의 재개발 지역에 최고 높이 145m(아파트 41층 규모)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제2의 왕릉뷰 아파트' 논란이 재현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서울시가 종묘 인근에 있는 세운4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을 유네스코에서 권고하는 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변경 고시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3일 입장문을 냈다. 앞서 서울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지난달 30일 시보에 고시했다. 고시된 내용에 따르면 세운4구역의 건물 최고 높이는 종로 변이 당초 55m에서 101m로, 청계천 변이 71.9m에서 145m로 대폭 변경됐다. 세운4구역 높이 기준이 달라진 건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심의에 따라 2018년 결정된 이후 7년 만이다. 세운4구역은 북쪽으로는...
기사 본문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에서 본 종묘 공원과 종묘. [연합뉴스] 서울시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종묘 맞은편 ‘세운4구역’ 재정비촉진계획에서 건물 최고 높이를 145m로 상향하자 국가유산청이 경관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지적하며 깊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시보에 고시했다. 이번 고시는 세운4구역의 높이 계획을 변경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세운4구역의 건물 최고 높이는 당초 종로변 55m, 청계천변 71.9m에서 종로변 101m, 청계천변 145m로 변경됐다. 이에 재개발 사업시행자는 종로변 높이 98.7m, 청계천변 높이가 141.9m인 건물을 세우는 계획을 서울시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운4구역의 높이 기준이 변경되는 건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세운4구역은 2004년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꾸준히 재개발을 추진했으나...
기사 본문
(서울=연합뉴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맞은편에 최고 높이 약 142m의 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서울시가 재개발 사업지인 세운4구역의 높이 계획을 변경한 것에 대해 국가유산청이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3일 "서울시가 유네스코에서 권고하는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채 종묘 인근에 있는 세운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 고시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세운4구역의 높이 계획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세운4구역에 들어서는 건물 최고 높이는 당초 종로변 55m, 청계천 변 71.9m에서 종로변 98.7m, 청계천 변 141.9m로 변경됐습니다. 국가유산청과 학계에서는 이른바 '종묘 뷰' 건물이 '제2의 왕릉뷰' 사태로 번지는 게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2009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 40기 중 하나인 김포 장릉 주...
기사 본문
서울시, 재정비계획 변경 고시 기존 종로변 55m·청계천변 71.9m 각각 101m·145m이하 최고 높이↑ “경관 훼손 않도록 앙각 기준 확대” 市 “180m 떨어져 규제 대상 아냐” 국가유산청 “유네스코 권고 불이행” 위원회 등과 논의 통해 조치 검토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宗廟) 맞은편 세운상가 부지에 높이 142m 규모의 초고층 빌딩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 고층 건물이 종묘의 경관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제2의 왕릉뷰 아파트’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시보에 고시했다고 3일 밝혔다. 세운4구역은 북쪽으로 종묘, 남쪽으로는 청계천과 맞닿아있는데 이번 변경안 주요 내용은 세운4구역(서울 종로구 예지동 85번지 일원, 면적 3만2222.4㎡)의 건물 최고 높이를 종로변 55m, 청계천변 71.9m에서 각각 종로변 101m 이하, 청계천변 145m...
기사 본문
서울시, 청계천변 건축물 높이 145m로 변경 고시 종묘에서 180m 떨어진 구역, 법 적용 놓고 해석 엇갈려 국가유산청은 종묘 경관 훼손 우려 제기하며 계획 변경에 반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맞은편 세운4구역에 최고 145m 높이의 업무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이 고시됐다. 종묘의 경관을 훼손할 수 있다며 국가유산청이 반발해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시보에 고시했다. 세운4구역의 북쪽 맞은편에는 종묘가 위치하고 있지만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기준인 100m 밖에 있다.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은 유산 외곽 경계로부터 500m 이내에 시도지사가 국가유산청장과 협의해 조례로 정하는데, 서울시의 경우 100m로 설정돼있다. 종묘는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대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국가 사당으로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번...
기사 본문
세운4구역 재개발은 종로구 예지동 일원 1만평 규모 오세훈 시장 1기 시절 추진 속도 종묘 인접 지리적 입지 영향 지연 서울 사대문 안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인 세운4구역은 재개발이 22년째 지지부진한 상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를 마주하고 있는 지리적 입지 때문이다. 세운4구역 재개발은 오세훈 시장의 숙원 사업으로도 통한다. 오 시장은 지난해 10월 “세운상가를 걷어내고 북악산부터 한강까지 이어지는 선형 녹지 축을 만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2년 8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4구역 일대 모습. 뉴시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세운4구역은 종로구 예지동 85번지 일원 3만2222.4㎡, 약 1만평에 달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이던 2004년 2월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되며 재개발이 추진되기 시작했다. 오 시장이 2006년 취임하면서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의 윤곽이 구체화됐다. ‘강북 도심 부활’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오 시장은 취임 직후 “...
기사 본문
사진은 지난 3월 31일 보수 공사 마친 종묘 정전 전경.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서울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주변 재개발 지역에 최고 높이 145m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면서 이른바 '제2의 왕릉뷰 아파트' 논란이 재현될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오늘(3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시가 종묘 인근에 있는 세운 4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을 유네스코에서 권고하는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채 변경 고시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지난달 30일 시보에 고시했습니다. 세운4구역의 건물 최고 높이는 종로 변이 당초 55m에서 101m로, 청계천 변이 71.9m에서 145m로 대폭 변경됐습니다. 세운4구역 높이 기준이 달라진 건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심의에 따라 2018년 결정된 이후 7년 만입니다. 국가유산청은 "서울시와 함께 2009년부터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