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앞 ‘세운4구역’ 높이 제한 완화… “깊은 유감” vs “규제 대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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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단계적으로 개발 중인 서울 도심 세운지구의 전체 조감도. 가운데 세운·청계·대림 등 상가 7동을 허물어 종묘와 남산을 잇는 녹지 축을 만들고, 그 주변에 고층 빌딩 단지를 짓겠다는 게 서울시 계획이다. /서울시 그래픽=양인성 서울 종로구 종묘 맞은편 재개발 사업지인 세운4구역에 최고 높이 142m 빌딩이 들어설 길이 열렸다. 이를 두고 “고층 건물이 종묘 경관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와 “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이러한 내용의 ‘세운4구역 재정비 촉진 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을 시보에 고시했다. 서울시가 고시한 내용에 따르면, 세운4구역 일대의 건물 높이 제한은 당초 종로변 55m, 청계천변 71.9m에서 종로변 98.7m, 청계천변 141.9m로 바뀌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 동력을 잃고 장기화한 세운4구역 일대의 재개발을 빠르게 진행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운4구역은 2004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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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4구역 지난달 개발계획 변경 고시 국가유산청 보도자료 통해 반대 입장 세운4지구 재개발사업으로 조성될 건물 조감도.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경제] 서울 도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宗廟) 인근 재개발 사업지인 세운4구역에 최고 높이 142m의 고층 빌딩 조성이 추진되면서 문화재 경관 훼손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종묘는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대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국가 사당으로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0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시보에 고시했다. 고시는 세운4구역의 건물 최고 높이를 종로변은 55m에서 98.7m, 청계천변은 71.9m에서 141.9m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건물 높이가 최고 지상 38층으로 높아지게 된다. 세운4구역은 2004년 현재의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해당하는 도시환경정비사업 구역에 지정됐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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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계천변 최고 141.9m 변경 고시 도심 개발과 문화유산 보존 '갈등' 전망 세운4구역.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국의 첫 번째 세계유산인 종묘 길건너 재개발 사업지인 세운4구역에 최고 높이 141.9m의 고층 빌딩이 허용된다. 이는 상업용 기준으로 약 34층 건물 조성이 가능한 높이로, 문화계에서는 종묘의 경관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면 인근 주민들은 20년 넘게 표류하던 재개발 사업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일 서울시보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0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변경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이번 고시는 세운4구역의 높이 계획 변경이 핵심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세운4구역의 건물 최고 높이는 당초 종로변은 55m에서 98.7m로, 청계천변은 71.9m에서 141.9m까지 완화됐다. 세운4구역의 높이 기준이 변경되는 건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세운4구역은 2004년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 재개발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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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기간 정체된 재개발 속도 위해 높이 계획 조정 유산청 "세계유산 종묘 경관 훼손 우려…유산영향평가 필요" 3일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공중 보행로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윤주현 기자 = 서울시가 종묘 맞은편 '세운4구역' 재정비촉진계획에서 건물 최고 높이를 142m로 상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종묘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도심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시는 높이 계획 변경을 골자로 한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이에 따라 세운4구역 종로변 건물은 기존 55m에서 98.7m로, 청계천 변 건물은 71.9m에서 141.9m로 높이가 조정됐다. 세운4구역은 2004년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역사 경관 보존과 수익성 확보, 잦은 사업 계획 변경 등으로 개발이 장기간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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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계천변 71.9→145m로 변경 고시 ‘한국 첫 세계유산’ 종묘 경관 훼손 지적도 종묘 앞 세운상가 전경. <매경DB> 국가유산청은 3일 서울시가 종묘 인근에 있는 세운 4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을 유네스코에서 권고하는 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변경 고시한 데 대하여 깊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종묘 맞은편에 위치한 세운 4구역에 최고 높이 약 145m의 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높이 계획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국가유산청은 이에 대해 “지금까지 세운 4구역의 최종 높이는 71.9m 기준이 설정됐다”며 “기준을 2배 높인 것은 서울시의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종묘는 1995년 국내 문화 유산 가운데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건물이다. 국가유산청은 “고요한 공간 질서를 기반으로 조성된 왕실 제례를 위한 공간이기에 1995년 유네스코 등재 당시에 ‘세계유산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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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권고사항 미이행, 최고 높이 145m 상향…"세계유산 종묘에 부정적 영향 우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가 세계유산 종묘 인근 세운 4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을 유네스코 권고 절차 이행 없이 변경 고시한 데 대해 3일 깊은 유감을 밝혔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10월 30일 해당 구역의 최고 높이를 기존 71.9m에서 145m까지 대폭 상향 조정하는 변경 고시를 일방적으로 강행했다. 기존 71.9m 기준은 2009년부터 국가유산청과 서울시가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정한 최종 높이였다. 종묘는 1995년 한국 최초로 등재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당시 유네스코는 '세계유산구역 내 경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근 지역에서의 고층 건물 인허가는 없음을 보장할 것'을 명시한 바 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사진=지디넷코리아). 앞서 유네스코는 세운지구 계획안에 대해 유산영향평가 실시를 권고했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서울시에 기존 협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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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변 55→98.7m, 청계천변 71.9→141.9m로 변경 고시 '韓 첫 세계유산' 종묘 경관 훼손 지적도…주민은 규제 완화 반색 도심 개발-문화유산 보존 '갈등' 예상…국가유산청, 대응책 고심 세운상가에서 본 서울 종묘공원과 종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김예나 기자 =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宗廟) 맞은편 재개발 사업지인 세운4구역에 최고 높이 142m의 고층 빌딩이 들어설 길이 열렸다. 고층 건물이 종묘의 경관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화계 안팎에서는 '제2의 왕릉뷰 아파트' 사태가 재현되는 게 아닌지 우려가 나온다. 반면, 인근 주민들은 높이 제한이 대폭 완화되며 20년 넘게 표류하던 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0일 이런 내용이 담긴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시보에 고시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종묘 전경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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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운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고시 국가유산청 “세계유산영향평가 받아야” 지난 4월21일 서울 종묘를 방문한 한 관람객들이 휴대전화로 정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연합뉴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맞은편의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지에 최고 142m 높이의 초고층 빌딩이 들어설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시가 청계천 변 기준 건물 최고 높이를 2배 이상으로 늘리는 관련 재정비촉진계획을 일방적으로 고시했기 때문이다. 종묘 경관이 훼손될 우려에 국가유산청은 3일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핵심은 세운4구역의 건물 높이 상향이다. 당초 종로 변 55m, 청계천 변 71.9m에서 종로 변 101m, 청계천 변 145m로 변경됐다. 그러자 재개발 사업시행자는 이 지역에 종로 변 높이가 98.7m, 청계천 변 높이가 141.9m인 건물을 세우는 계획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세운4구역은 북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