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종묘 앞 142m 빌딩?…국가유산청 "깊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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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운상가에서 본 종묘 공원과 종묘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宗廟) 맞은편에 최고 높이 약 142m의 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서울시가 재개발 사업지인 세운4구역의 높이 계획을 변경한 것에 대해 국가유산청이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오늘(3일) "서울시가 유네스코에서 권고하는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채 종묘 인근에 있는 세운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 고시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세운4구역의 높이 계획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지난달 30일 고시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세운4구역에 들어서는 건물 최고 높이는 당초 종로변 55m, 청계천변 71.9m에서 종로변 98.7m, 청계천변 141.9m로 변경됐습니다. 세운4구역은 북쪽으로 종묘, 남쪽으로는 청계천과 연접해있습니다. 청계천변 기준으로 보면 배 가까이, 종로변 기준으로 봐도 43.7m, 어림잡아 10개 층 이상 올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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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서울 종로구 종묘 맞은편 재개발 사업지인 세운4구역에 최고 높이 142m 빌딩이 들어설 길이 열렸다. 그러나 이를 두고 "고층 건물이 종묘 경관을 해칠 수 있다"며 '제2의 왕릉뷰 아파트' 사태가 재현되는 게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이러한 내용의 '세운4구역 재정비 촉진 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을 시보에 고시했다. 서울시가 고시한 내용에 따르면, 세운4구역 일대의 건물 높이 제한은 당초 종로변 55m, 청계천변 71.9m에서 종로변 98.7m, 청계천변 141.9m로 바뀌었다. 세운4구역은 북쪽으로 종묘, 남쪽으로는 청계천과 연접해있다. 세운4구역은 2004년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꾸준히 재개발을 추진했으나 역사 경관 보존과 수익성 확보, 잦은 사업 계획 변경 등으로 뚜렷한 답을 찾지 못했다. 특히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8년 심의를 통해 이 일대에 71.9m 높이 기준을 정했다. 이번 고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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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변 55→98.7m, 청계천변 71.9→141.9m로 변경 고시 '韓 첫 세계유산' 종묘 경관 훼손 지적도…주민은 규제 완화 반색 도심 개발-문화유산 보존 '갈등' 예상…국가유산청, 대응책 고심 세운상가에서 본 서울 종묘공원과 종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김예나 기자 =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宗廟) 맞은편 재개발 사업지인 세운4구역에 최고 높이 142m의 고층 빌딩이 들어설 길이 열렸다. 고층 건물이 종묘의 경관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화계 안팎에서는 '제2의 왕릉뷰 아파트' 사태가 재현되는 게 아닌지 우려가 나온다. 반면, 인근 주민들은 높이 제한이 대폭 완화되며 20년 넘게 표류하던 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0일 이런 내용이 담긴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시보에 고시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종묘 전경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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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운4구역 재정비 계획 일방 변경 최고 145m 빌딩이 종묘 경관 해칠 우려 국가유산청 "유네스코 유산 가치에 부정적" 지난 4월 약 5년 간의 보수 작업을 마치고 새단장해 개방된 종묘 정전의 모습. 종묘는 조선 역대 왕과 왕비 등의 신주(죽은 사람의 위패)를 모신 제례 공간으로 1995년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뉴스1 유네스코 세계유산 종묘(宗廟) 인근의 세운4구역에 최고 높이 145m(아파트 41층 규모) 초고층 빌딩이 들어설 길이 열린 데 대해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이 유감 표명을 했다. 국가유산청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시가 종묘 인근에 있는 세운4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을 유네스코에서 권고하는 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변경 고시한 데 대하여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시보에 고시하면서 재개발 후 구역 내 건물 최고 높이 기준을 당초 종로변 5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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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4구역 지난달 개발계획 변경 고시 국가유산청 보도자료 통해 반대 입장 세운4지구 재개발사업으로 조성될 건물 조감도.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경제] 서울 도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宗廟) 인근 재개발 사업지인 세운4구역에 최고 높이 142m의 고층 빌딩 조성이 추진되면서 문화재 경관 훼손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종묘는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대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국가 사당으로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0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시보에 고시했다. 고시는 세운4구역의 건물 최고 높이를 종로변은 55m에서 98.7m, 청계천변은 71.9m에서 141.9m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건물 높이가 최고 지상 38층으로 높아지게 된다. 세운4구역은 2004년 현재의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해당하는 도시환경정비사업 구역에 지정됐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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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건물, 부정적 영향" 지적 꾸준…"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될 수도" 국가유산청-서울시, 잇단 협의에도 타협점 못 찾아…향후 대응 촉각 '왕릉뷰 아파트'는 전문가 실사까지…2년 뒤에도 보고서 검토받아야 유네스코 세계유산 종묘 전경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종묘는 유교 왕실 사당의 탁월한 사례로 16세기 이후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 있으며, 전통적인 제례와 형태라는 무형유산의 중요한 요소가 지속되고 있다." 종묘(宗廟)는 조선 왕조의 건국 이념과 정신을 잘 드러내는 공간 중 하나다.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대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왕실 사당으로 가장 정제되고 장엄한 건축물로 꼽힌다. 세계 내로라하는 건축가들이 '동양의 파르테논'이라고 칭할 만큼 건축사적 가치도 높아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과 함께 한국의 첫 세계유산에 올랐다. 스페인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을 설계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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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 4구역에 최고 142m 예정 서울시 - 국가유산청 합의 난항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宗廟) 맞은편에 최고 142m 높이의 고층 빌딩이 들어설 수 있게 돼, 향후 ‘제2의 왕릉뷰 아파트’ 논란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근 재개발 사업지를 관할하는 서울시와 문화유산 관리를 담당하는 국가유산청 간 견해 차이가 큰 만큼 합의점을 찾는 데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지난달 30일 시보에 고시했다. 고시된 내용에 따르면 세운4구역 내 건물 최고 높이는 당초 종로변 55m, 청계천변 71.9m에서 종로변 98.7m, 청계천변 141.9m로 변경된다. 문제는 세운4구역이 북쪽으로 종묘, 남쪽으로는 청계천과 연접해 있다는 점이다. 해당 지역이 지난 1995년 한국의 첫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와 불과 180m 떨어져 있어 경관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세계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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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운상가에서 본 서울 종묘공원과 종묘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宗廟) 맞은편 재개발 사업지인 세운4구역에 최고 높이 142m의 초고층 빌딩이 들어설 길이 열렸습니다. 고층 건물이 종묘의 경관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화계 안팎에서는 '제2의 왕릉뷰 아파트' 사태가 재현되는 게 아닌지 우려가 나옵니다. 반면, 인근 주민들은 높이 제한이 대폭 완화되며 20년 넘게 표류하던 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0일 이런 내용이 담긴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시보에 고시했습니다. 이번 고시는 세운4구역의 높이 계획을 변경하는 게 주요 골자입니다. 고시된 내용에 따르면 세운4구역의 건물 최고 높이는 당초 종로변 55m, 청계천변 71.9m에서 종로변 98.7m, 청계천변 141.9m로 변경됐습니다. 청계천변 기준으로 보면 건물 최고 높이가 배 가까이 증가하는 셈입니다. 세운4구역은 북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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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4지구 재개발 사업 계획 변경 건물 최고 높이 142m, 38층으로 문화유산청 "유네스코 권고 어겨" 서울시 "높이 규제 법적 근거 없어" 세운4지구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경제] 서울시가 서울 도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宗廟) 맞은편 재개발 사업지인 세운 4구역에 최고 높이 142m(38층) 고층 빌딩 조성을 허용하는 방안을 고시했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서울시가 유네스코의 권고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국가유산청 간의 갈등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0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시보에 고시했다. 세운 4구역의 용적률을 기존 660%에서 1008%로 높이고 건물 최고 높이는 71.9m(20층)에서 141.9m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올해 7월 서울시 재정비촉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세운 4구역은 2004년 현재의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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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권고사항 미이행, 최고 높이 145m 상향…"세계유산 종묘에 부정적 영향 우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가 세계유산 종묘 인근 세운 4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을 유네스코 권고 절차 이행 없이 변경 고시한 데 대해 3일 깊은 유감을 밝혔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10월 30일 해당 구역의 최고 높이를 기존 71.9m에서 145m까지 대폭 상향 조정하는 변경 고시를 일방적으로 강행했다. 기존 71.9m 기준은 2009년부터 국가유산청과 서울시가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정한 최종 높이였다. 종묘는 1995년 한국 최초로 등재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당시 유네스코는 '세계유산구역 내 경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근 지역에서의 고층 건물 인허가는 없음을 보장할 것'을 명시한 바 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사진=지디넷코리아). 앞서 유네스코는 세운지구 계획안에 대해 유산영향평가 실시를 권고했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서울시에 기존 협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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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운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고시 국가유산청 “세계유산영향평가 받아야” 지난 4월21일 서울 종묘를 방문한 한 관람객들이 휴대전화로 정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연합뉴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맞은편의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지에 최고 142m 높이의 초고층 빌딩이 들어설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시가 청계천 변 기준 건물 최고 높이를 2배 이상으로 늘리는 관련 재정비촉진계획을 일방적으로 고시했기 때문이다. 종묘 경관이 훼손될 우려에 국가유산청은 3일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핵심은 세운4구역의 건물 높이 상향이다. 당초 종로 변 55m, 청계천 변 71.9m에서 종로 변 101m, 청계천 변 145m로 변경됐다. 그러자 재개발 사업시행자는 이 지역에 종로 변 높이가 98.7m, 청계천 변 높이가 141.9m인 건물을 세우는 계획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세운4구역은 북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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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서울시가 공개한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전체 조감도. 서울시 제공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맞은편의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지에 최고 142m 높이의 초고층 빌딩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종묘의 경관 훼손 우려가 제기되며, ‘제2의 왕릉뷰 아파트’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반면 인근 주민들은 20년 넘게 표류하던 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시보에 고시했다. 이번 변경안의 핵심은 세운4구역의 건물 높이 상향이다. 기존 계획에서는 종로변 55m, 청계천변 71.9m였던 최고 높이가 각각 98.7m와 141.9m로 상향됐다. 청계천변 기준으로 보면 건물 높이가 두 배 가까이 높아지는 셈이다. 세운4구역은 북쪽으로 종묘, 남쪽으로 청계천이 맞닿은 지역이다. 종묘 영녕전.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서울시 관계자는 “2004년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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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정비계획 변경 고시 기존 종로변 55m·청계천변 71.9m 각각 101m·145m이하 최고 높이↑ “경관 훼손 않도록 앙각 기준 확대” 市 “180m 떨어져 규제 대상 아냐” 국가유산청 “유네스코 권고 불이행” 위원회 등과 논의 통해 조치 검토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宗廟) 맞은편 세운상가 부지에 높이 142m 규모의 초고층 빌딩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 고층 건물이 종묘의 경관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제2의 왕릉뷰 아파트’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시보에 고시했다고 3일 밝혔다. 세운4구역은 북쪽으로 종묘, 남쪽으로는 청계천과 맞닿아있는데 이번 변경안 주요 내용은 세운4구역(서울 종로구 예지동 85번지 일원, 면적 3만2222.4㎡)의 건물 최고 높이를 종로변 55m, 청계천변 71.9m에서 각각 종로변 101m 이하, 청계천변 14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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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3월 31일 보수 공사 마친 종묘 정전 전경.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서울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주변 재개발 지역에 최고 높이 145m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면서 이른바 '제2의 왕릉뷰 아파트' 논란이 재현될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오늘(3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시가 종묘 인근에 있는 세운 4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을 유네스코에서 권고하는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채 변경 고시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지난달 30일 시보에 고시했습니다. 세운4구역의 건물 최고 높이는 종로 변이 당초 55m에서 101m로, 청계천 변이 71.9m에서 145m로 대폭 변경됐습니다. 세운4구역 높이 기준이 달라진 건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심의에 따라 2018년 결정된 이후 7년 만입니다. 국가유산청은 "서울시와 함께 2009년부터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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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4구역 재개발은 종로구 예지동 일원 1만평 규모 오세훈 시장 1기 시절 추진 속도 종묘 인접 지리적 입지 영향 지연 서울 사대문 안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인 세운4구역은 재개발이 22년째 지지부진한 상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를 마주하고 있는 지리적 입지 때문이다. 세운4구역 재개발은 오세훈 시장의 숙원 사업으로도 통한다. 오 시장은 지난해 10월 “세운상가를 걷어내고 북악산부터 한강까지 이어지는 선형 녹지 축을 만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2년 8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4구역 일대 모습. 뉴시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세운4구역은 종로구 예지동 85번지 일원 3만2222.4㎡, 약 1만평에 달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이던 2004년 2월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되며 재개발이 추진되기 시작했다. 오 시장이 2006년 취임하면서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의 윤곽이 구체화됐다. ‘강북 도심 부활’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오 시장은 취임 직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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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계천변 건축물 높이 145m로 변경 고시 종묘에서 180m 떨어진 구역, 법 적용 놓고 해석 엇갈려 국가유산청은 종묘 경관 훼손 우려 제기하며 계획 변경에 반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맞은편 세운4구역에 최고 145m 높이의 업무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이 고시됐다. 종묘의 경관을 훼손할 수 있다며 국가유산청이 반발해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시보에 고시했다. 세운4구역의 북쪽 맞은편에는 종묘가 위치하고 있지만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기준인 100m 밖에 있다.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은 유산 외곽 경계로부터 500m 이내에 시도지사가 국가유산청장과 협의해 조례로 정하는데, 서울시의 경우 100m로 설정돼있다. 종묘는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대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국가 사당으로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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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맞은편에는 재개발 사업지 '세운4구역'이 있습니다. 최근 서울시가 이곳에 들어설 수 있는 건물 최고 높이를 145m로 높이는 변경 고시를 했는데요. 국가유산청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 세운상가 옆에 자리한 재개발 사업지 '세운4구역'. 2004년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며 재개발이 지속 추진됐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맞은편에 있어 사업지에 세워질 건물 높이를 두고 2018년까지 9년간 13차례 문화유산 심의가 이어졌습니다. 그 결과 구역 내 건물 최고 높이는 종로변 55m, 청계천변 71.9m로 협의됐던 상황. 최근 서울시가 해당 구역의 높이를 대폭 높이는 변경 고시를 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세운4구역인데요. 종묘 맞은편인 이곳에 최고 높이 145m에 이르는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됐습니다. 최고 높이 기준안에서 사업 시행안에 따른 건물의 예상 높이는 141.9m, 최고 38층에 이릅니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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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4구역 고시 강행…건물 높이 2배 올려 세운상가에서 바라본 종묘. 연합뉴스 서울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인근에 30층 넘는 고층 건물을 허용하는 재개발 계획을 공표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앞서 유네스코는 지난 4월 서울시에 재개발 추진에 앞서 유산영향 평가를 먼저 실시할 것을 요청하는 권고안을 보냈으나 서울시가 이를 묵살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시보에 고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세운4구역의 건물 높이는 종로변 55m에서 98.7m로, 청계천변 71.9m에서 141.9m로 각각 상향됐다. 청계천변 기준으로 보면 이전보다 두배 가까이 높아져 종묘 맞은편 ‘세운4구역’에 최고 142m 높이의 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된 셈이다. 유네스코는 세계유산 인근 권역에 건물과 시설물을 짓는 등 개발사업을 벌일 경우 사전에 전문가 심의를 통해 유산의 탁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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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서울시 타협점 못 찾아 종묘.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제공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宗廟) 맞은편에 높이 142m의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는 계획이 세워지면서 ‘제2의 왕릉뷰 아파트’ 사태가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와 20년 넘게 표류하던 세운상가 재개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국가유산청과 서울시의 견해차가 커 합의점 도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월 30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시보에 고시했다. 이번 고시는 세운4구역의 높이 계획을 변경하는 게 주요 골자다. 이에 따르면 세운4구역의 건물 최고 높이는 당초 종로변 55m, 청계천변 71.9m에서 종로변 98.7m, 청계천변 141.9m로 변경됐다. 세운4구역은 북쪽으로 종묘, 남쪽으로는 청계천과 접해있다. 시 관계자는 “세운4구역은 2004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9년간 총 13회에 걸쳐 문화유산 심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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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운4구역 최고 높이 145m 상향 김포 장릉 '제2 왕릉뷰 아파트' 재현 우려 종묘 정전 전경. 국가유산청 제공 서울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宗廟) 인근의 재개발 지역에 최고 높이 145m(아파트 41층 규모)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제2의 왕릉뷰 아파트' 논란이 재현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서울시가 종묘 인근에 있는 세운4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을 유네스코에서 권고하는 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변경 고시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3일 입장문을 냈다. 앞서 서울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지난달 30일 시보에 고시했다. 고시된 내용에 따르면 세운4구역의 건물 최고 높이는 종로 변이 당초 55m에서 101m로, 청계천 변이 71.9m에서 145m로 대폭 변경됐다. 세운4구역 높이 기준이 달라진 건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심의에 따라 2018년 결정된 이후 7년 만이다. 세운4구역은 북쪽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