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엄경수도첩' 보물 예고…조선 중기 문화사의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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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회상도, 구례 화엄사 동종 총 7점 신중엄경수도첩 (세종=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경수연도(장수 축하·기원 잔치인 경수연을 그린 그림) 중 유일한 원본인 '신중엄경수도첩'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3일 지정 예고됐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신중엄경수도첩'비롯해 '영산회상도', '범망경노사나불설보살심지계품 제10권하', '묘법연화경 권3', '구례 화엄사 동종', '고려 수월관음보살도', '영축사명 영산회상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각각 지정 예고했다. '신중엄경수도첩'은 고령신씨영성군파 문중에 전해오는 도첩이다. 1601년 80세를 맞은 신중엄의 아들 신식과 신설이 아버지의 장수를 축하하며 개최한 경수연을 기념하여 제작했다. 경수연은 1601년 12월 12일 처음 개최한 이래 총 여섯 차례에 걸쳐 열렸다. 이 잔치는 서대문 인동에 위치한 신중엄의 자택에서 열렸는데, 당대의 주요 관원과 명문장가, 명필가 등이 참석했다. 신중엄경수도첩에는 맨 앞에 허목의 전서체 글씨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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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된 <신중엄경수도첩>. 국가유산청 제공 장수를 축하·기원하는 잔치인 경수연을 그린 그림 원본이 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는 화첩인 <신중엄경수도첩>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지정을 눈앞에 뒀다. 국가유산청은 <신중엄경수도첩>과 구례 화엄사 동종, ‘영산회상도’ 등 유물 6건을 보물로 각각 지정 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 <신중엄경수도첩>은 고령 신씨 영성군파 문중에 전해져 오는 화첩으로, 1601년 80세를 맞은 신중엄의 아들 신식과 신설이 아버지의 장수를 축하하며 연 경수연을 기념해 만든 서화첩이다. 경수연은 1601년 12월12일 처음 개최한 이래 총 6회에 걸쳐서 서대문 인동에 위치한 신중엄 자택에서 열렸다. 당대 주요 관원과 명문장가, 명필가 등이 참석했다. 화첩 맨 앞에는 문정 허목의 전서체 글씨 ‘경수미정(慶壽眉鼎)’·‘경수도첩(慶壽圖帖)’이 쓰였고, 석봉 한호의 해서채 글씨 ‘구령학산(龜齡鶴算)’도 쓰였다. 오성 이항복, 한음 이덕형, 남창 김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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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수월관음보살도'·'신중엄경수도첩' 등 보물 지정 예고 윤동한 콜마 회장이 2016년 기증…국내 수월관음보살도는 6점뿐 구례 화엄사 동종·조선시대 불경 및 불화도 각각 보물 예정 '고려 수월관음보살도' 세부 부분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일본을 떠돌다 고국으로 돌아온 고려 불화, 화엄사가 소장한 조선 후기 대형 범종 등이 보물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고려 후기인 14세기에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고려 수월관음보살도(水月觀音菩薩圖)' 등 문화유산을 7건을 보물로 각각 지정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고려 수월관음보살도는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일본 소장가로부터 사들여 2016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수월관음보살도(혹은 수월관음도)는 불교 경전인 '화엄경'의 '입법계품'(入法戒品)에 나오는 관음보살의 거처와 형상을 묘사한 그림을 말한다. 2016년 열린 국립중앙박물관 기증식 모습 왼쪽부터 윤동한 콜마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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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엄경수도첩 (국가유산청 제공) 장수 축하·기원 잔치 '경수연'을 그린 그림 '신중엄경수도첩'이 보물로 지정됩니다. 국가유산청은 '경수연' 그림 가운데 유일한 원본인 '신중엄경수도첩'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중엄경수도첩'은 고령신씨영성군파 문중에 전해오는 것으로, 1601년 80세를 맞은 신숙주의 4세손이자 조선 전기의 문신 신중엄의 아들 신식과 신설이 아버지의 장수를 축하하며 열었던 '경수연'을 기념해 제작한 서화첩입니다. 신중엄경수도첩에 수록된 글씨와 그림, 시문은 조선 중기 서예사와 회화사, 문학상의 양상을 살필 수 있으며 원본의 경수연도가 실려 역사적,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다고 국가유산청은 설명했습니다. 구례 화엄사 동종 (국가유산청 제공) 숙종 때 제작된 '구례 화엄사 동종'도 보물로 지정 예고됐습니다. '구례 화엄사 동종'은 전라도에서 주로 활동한 주종장 윤종백이 김원학, 한천석 등과 함께 1711년 제작한 것으로 조선 후기 동종 중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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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관음보살도' 등 고려·조선 불화, 구례 화엄사 동종 등 [서울=뉴시스] 신중엄경수도첩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10.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고려 불화, 조선 후기 대형범종, 서화첩 등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다. 또 안동 광흥사 응진전은 보물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은 현재 전하는 경수연도(장수 축하·기원 잔치인 경수연을 그린 그림) 중 유일한 원본인 '신중엄경수도첩'을 비롯해 '영산회상도', '범망경노사나불설보살심지계품 제10권하', '묘법연화경 권3', '구례 화엄사 동종', '고려 수월관음보살도', '영축사’명 영산회상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각각 지정 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 고령신씨영성군파 문중에 전해오는 '신중엄경수도첩'은 1601년 80세를 맞은 신중엄(1522~1604)의 아들 신식과 신설이 아버지 장수를 축하하며 개최한 경수연을 기념해 제작한 서화첩이다. 신중엄경수도첩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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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관음보살도 등도 함께 조선시대 장수를 축하·기원하는 잔치였던 경수연(慶壽宴)을 담아낸 서화첩 ‘신중엄경수도첩’(사진)이 보물로 지정된다. 3일 국가유산청은 이와 더불어 ‘고려 수월관음보살도’ ‘영산회상도’ 등 총 7건에 대해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보물로 지정 예고된 ‘신중엄경수도첩’은 현재 전해지고 있는 경수연 그림 중 유일한 원본이다. 1601년 80세를 맞은 신중엄의 아들이 아버지 장수를 축하하며 경수연을 열면서 제작한 것으로 고령신씨 영성군파 문중에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불화 ‘고려 수월관음보살도’는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일본 소장가로부터 사들여 2016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것이다. 1560년 왕실의 장수와 자손 번창을 염원하며 제작된 ‘영산회상도’, 1742년 제작된 ‘‘영축사’명 영산회상도’도 보물로 지정된다. 1711년 제작된 ‘구례 화엄사 동종’도 보물 목록에 오른다. 고려 후기 ‘범망경노사나불설보살심지계품 제10권하’는 대승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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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엄경수도첩', '범망경 제10권하' 등 일곱 점 한 달간 의견 수렴 뒤 문화유산위원회 심의 신중엄경수도첩 조선 시대 경수연도(장수 축하·기원 잔치인 경수연을 그린 그림)와 고려·조선 불화, 경전, 범종 등 문화유산 일곱 점이 한꺼번에 보물로 승격된다. 국가유산청은 '신중엄경수도첩'과 '영산회상도', '범망경 제10권하', '묘법연화경 권3', '구례 화엄사 동종', '고려 수월관음보살도', '영축사명 영산회상도'를 보물로 지정한다고 3일 예고했다. 한 달간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를 확정한다. 고령신씨 문중이 소장한 신중엄경수도첩은 1601년 80세를 맞은 신중엄의 아들들이 아버지 장수를 축하하며 연 경수연을 기념해 제작한 서화첩이다. 현재 전하는 경수연도 중 유일한 원본이다. 허목의 전서체 글씨 '경수미정(慶壽眉鼎)'·'경수도첩(慶壽圖帖)'과 네 폭의 그림 '경수연도(慶壽宴圖)'·'서문구모도(西門舊茅圖)'·'용산강정도(龍山江亭圖)'·'누정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