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금 사태 후 한국 찾은 미국 주지사들… 현대차·LG엔솔 등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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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테네시주 주지사 방한… 양국 협력 강화 방안 논의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지난 2월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립건축박물관에서 열린 공화당 주지사협회 만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조지아주와 테네시주 주지사가 한국을 찾았다. 지난달 발생한 조지아 HI-GA 배터리컴퍼니(현대차·LG엔솔 합작 배터리 공장) 구금 사태 이후 첫 방한이다. 이들은 방한을 계기로 국내 주요 기업과 회동을 진행,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는 이날 오후 1시쯤 현대차그룹을 본사를 방문해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성김 현대차그룹 사장 등을 만났다. 양측은 HI-GA 배터리컴퍼니 단속으로 인한 공장 건설 지연 등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켐프 주지사는 현대차그룹 주요 관계자를 비롯한 한국 기업인들과 저녁 만찬을 갖는다. 24일에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 배터리업체들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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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가 2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제조업 비자(Manufacturing Visa) 도입 필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유럽, 캐나다 등 주요 제조 투자국들의 현실을 알고 있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2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난 브라이언 켐프(61) 미국 조지아 주지사는 중앙일보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나누면서 논의한 ‘제조업 비자’ 구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제조업 비자는 지난 9월 미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체포·구금사태 이후 켐프 주지사가 내놓은 해법이다. 켐프 주지사는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중앙일보 기자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켐프 주지사는 “미국 내 제조 공장에서 단기간 체류하며 장비 설치·교육을 담당하는 숙련 기술자들이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체류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조업 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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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방한, 기업 연쇄접촉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에 깊은 유감 연방정부에 최장 90일 체류 비자 건의”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본지와 인터뷰 하는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이번 일로 충격과 상처를 받은 근로자들과 한국 국민들에게 깊은 유감과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 사진 ·62)는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동아일보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체포 및 구금 사태에 대한 유감 표시였다. 그는 “이번 사안의 해결을 위해 연방 정부, 관계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화당 소속인 켐프 주지사는 2019년 조지아주 제83대 주지사로 취임해 2022년 재선에 성공해 지금까지 재임하고 있다. 그는 “조지아주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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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한한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는 지난 9월 한국인 근로자 체포·구금사태 이후 “제조업 비자 도입 필요성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경록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제조업 비자(Manufacturing Visa) 도입 필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 한국과 유럽·캐나다 등 주요 제조 투자국들의 현실을 알고 있고 (비자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2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난 브라이언 켐프(61) 미국 조지아 주지사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로 논의한 자신의 ‘제조업 비자’ 구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 9월 미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317명 체포·구금사태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중앙일보 기자와 단독 인터뷰를 했다. 켐프 주지사는 “미국 내 제조 공장에서 단기간 체류하며 장비 설치·교육을 담당하는 숙련 기술자들이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체류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