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0억 투자 펀드 대표 횡령 유죄에…고려아연 "친분투자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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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징역 3년 선고 최윤범 회장과 초·중학 동창…'친분 투자' 의혹 고려아연, 정상적 투자 반박…"GP 개인 행위 파악 불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5000억원 넘게 출자를 결정한 원아시아파트너스의 지창배 대표가 펀드 자금 유용 혐의로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고려아연이 최 회장의 중학교 동창인 지 대표의 운용사가 별다른 투자 이력이 없음에도 거액을 출자한 점이 다시금 문제로 불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고려아연 최대주주 영풍은 "이번 판결은 단순한 투자 실패를 넘어, 최윤범 회장 체제의 도덕적 해이와 내부통제 붕괴가 드러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지난 21일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합의15부는 펀드 자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 지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으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사건 재판부는 "피해 펀드의 출자자들이 일반투자자가 아니고, 피고인과 특별한 관계에 있다"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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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배 유죄 판결로 다시 불붙은 5600억원 펀드 공방 영풍 “최윤범 회장 도덕적 해이·내부통제 붕괴 드러나” 고려아연 “법 위반 없어…영풍·MBK 왜곡 중단해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왼쪽)과 장형진 영풍 고문. ⓒ데일리안 박진희 디자이너 [데일리안 = 정진주 기자]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가 펀드 자금 유용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영풍과 고려아연 간 책임 공방이 다시 불붙었다. 영풍은 “5600억원 규모 회사 자금이 통제 없이 흘러간 사건”이라며 최윤범 회장의 책임론을 제기했고 고려아연은 “법령을 위반한 사실이 없으며,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재판 결과를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는 지난 2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 대표에게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 펀드의 출자자들이 일반투자자가 아니고 피고인과 특별한 관계에 있다”고 명시했다. 23일 영풍은 이와 관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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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회장 등 현 경영진에 대한 신뢰 반영됐단 평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온산제련소 내 안티모니 공장을 방문해 생산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최근 진행한 공모채 발행 수요예측이 흥행을 기록했다다. 최대 7000억원 규모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3500억원) 대비 7배가 넘는 수요가 몰려 금리를 20~26bp 낮출 수 있게 됐다. 최윤범 회장 등 현 경영진에 대한 채권투자자들의 신뢰가 반영된 것이란 평가다. 현 경영진 체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기반한 안정적 실적을 기대하면서 베팅했다는 분석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이 지난 21일 진행한 35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위한 기관수요 예측에서 총 2조5500억원이 몰리면서 경쟁률 7.28대 1을 기록했다. 3년물 1500억원 모집에 1조5950억원 신청으로 경쟁률 10.6대 1을 기록했고, 5년물은 2000억원 모집에 9550억원이 신청돼 경쟁률 4.8대 1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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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의 공모채 발행이 수요예측을 상회하면서 시장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대 7천억원 규모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3천500억원) 대비 7배가 넘는 수요가 몰리면서 금리를 20~26bp를 낮출 수 있게 됐기 때문인데, 이는 최윤범 회장 등 현 경영진에 대한 채권투투자들의 신뢰가 바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이 21일 진행한 3천5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위한 기관수요 예측에 2조5천500억원이 몰리면서 7.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년물 1천500억원 모집에는 1조5천950억원 신청으로 10.6대 1의 경쟁률이, 5년물 2천억원 모집에는 9천550억원이 몰려 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고려아연은 최대액인 7천억원으로 증액을 결정했다. 3년물의 경우 3천500억원 규모를 검토 중이며, 이는 금리를 개별민평 대비 26bp 낮출 수 있는 금액이다. 5년물도 3천500억원으로 20bp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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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연합뉴스] - 법원, 판결문에 ‘출자자와 특별한 관계’ 명시… ‘특수관계자 펀드’ 판단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SM 조가 조작 사건에 대해 최근 법원은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와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김성수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홍은택 전 카카오 대표 등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또 카카오 법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인, 원아시아파트너스 법인에도 무죄를 선고했다. 그런데 이 판결에서 카카오 원아시아파트너스 지창배 대표가 '펀드 자금 유용' 혐의로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게되자 영풍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아무런 검증 절차 없이 최 회장과의 개인적 친분을 바탕으로 신생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에 5600억원에 달하는 회사 자금을 출자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합의15부는 지난 21일 펀드 자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 원아시아 지창배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으로 징역 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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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가 펀드 자금 유용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가운데 영풍과 고려아연이 또 다시 격돌했다. 영풍은 5600억원에 달하는 고려아연의 자금이 통제 없이 흘러 들어갔다고 지적했고 고려아연은 영풍이 기업가치 훼손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영풍은 23일 지창배 대표의 유죄 판결에 대해 “이번 판결은 단순한 투자 실패를 넘어, 최윤범 회장 체제의 도덕적 해이와 내부통제 붕괴가 드러난 사건”이라고 전했다. 앞서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합의15부는 지난 21일, 펀드 자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 지창배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으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 펀드의 출자자들이 일반투자자가 아니고 피고인과 특별한 관계에 있다'고 밝혔다. 영풍은 이를 원아시아 펀드가 최윤범 회장과 개인적 친분이 있는 인물들로 구성된 특수관계자 펀드였음을 명확히 한 부분이라고 해석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지창배 대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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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출자자와 피고인 특별한 관계" 최윤범 회장, 검증 없이 신생 펀드에 거액 출자… 단순 투자 아닌 '친구 돈 맡김' 판단… 기업 윤리·내부통제 근간 무너져 법원 자료사진. 매일신문 DB 법원이 원아시아파트너스 지창배 대표에게 펀드 자금 유용 혐의로 유죄를 선고하면서, 고려아연의 5천600억원 규모 '친분 투자'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개인적 친분만을 근거로 검증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신생 사모펀드에 회사 돈을 맡긴 사실이 드러나면서, 기업 윤리와 내부통제의 근간이 무너졌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법원이 원아시아펀드를 '특수관계자 펀드'로 규정하며, 사실상 회사 자금이 '회장 친구'에게 흘러간 구조였음을 명확히 했다기 때문이다. ◆법원 "출자자, 피고인과 특별한 관계"… 특수관계자 펀드 판단 지난 2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는 원아시아파트너스의 지창배 대표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판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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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위치한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부산일보DB 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영풍·MBK 파트너스를 향해 "재판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왜곡과 짜깁기로 당사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앞서 영풍은 지난 21일 고려아연이 5000억 원가량 출자한 원아시아파트너스의 지창배 대표가 펀드 자금 유용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체제의 도덕적 해이가 드러난 사건"이라며 현 경영진인 최 회장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지 대표와 최 회장이 초·중등학교 동창임을 지적하며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그러나 펀드 구조상 운용사(GP)의 행위를 출자자(LP)가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이 금융업계의 통상적 견해다. 펀드 투자자인 최윤범 회장 역시 지창배 대표의 일탈에 대한 책임을 묻기 어려운 셈이다. 고려아연 측은 23일 입장문에서 "펀드 등 모든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와 출자를 내부 위임전결 규정과 관련 법령에 의거하여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집행하고 있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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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지창배 원아시아 대표에 유죄 선고 고려아연, 5600억 투자···사실상 단일 출자자 영풍제련소 전경. 사진 제공=영풍 [서울경제]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가 펀드 자금을 유용했다는 혐의로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영풍(000670) 은 고려아연(010130) 내부통제 실패와 도덕적 해이로 빚어진 일이라며 공세에 나섰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합의15부는 이달 21일 펀드 자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 지 대표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으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해 펀드 출자자들은 일반 투자자가 아니고, 피고인과 특별한 관계에 있는 소수의 전문 투자자들”이라고 명시했다. 원아시아 펀드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특수관계자 펀드’로, 고려아연 출자는 통상적인 자금 운용이 아닌 ‘친구에게 맡긴 돈’ 성격이라는 걸 법원이 인정했다는 게 영풍 측 설명이다. 최 회장과 지 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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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이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대표소송이 약 11개월 만에 시작됐다. 영풍(위)과 고려아연 본사. /더팩트 DB·고려아연 영풍·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이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대표소송이 약 11개월 만에 시작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김석범 부장판사)는 22일 영풍·MBK가 고려아연 이사들을 상대로 손해를 배상하라며 제기한 주주대표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주주대표소송은 회사가 이사에 대한 책임 추궁을 게을리할 때, 주주가 회사를 대신해 이사의 책임을 추궁하고 손해를 보전하기 위해 제기하는 소송이다. 원고(주주)가 승소하면 배상금은 회사로 돌아간다. 이날 재판에서는 양측 서류 제출 일정 등을 조율하고 변론 계획을 수립했다. 재판부는 두 차례 변론기일을 더 연 뒤 결심 재판을 진행할 계획이다. 재판부는 오는 12월18일 오후 4시 변론기일을 열고 파워포인트(PPT)를 통한 양측 의견을 듣기로 했다. 앞서 영풍은 지난해 11월 고려아연 이사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