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외환위기 부실채권 2만여건이 미정리 상태…개인채무가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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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외환위기 당시 발생한 부실 채권 중 20여년이 지나도 여전히 정리되지 않은 개인 채무가 1만8천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캠코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캠코가 2000년 인수한 부실채권 22만8천293건(채권액 5조1천577억원) 중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2만1천433건(1조7천704억원)이 아직 정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중 개인 채무는 1만8천10건(3천662억원)이고, 법인은 3천423건(1조4천42억원)입니다. 캠코가 인수한 채권의 90.6%는 채무조정, 법적조치, 소각 등의 방식으로 정리됐지만 나머지는 25년이 되도록 미정리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다만, 남아있는 채권에는 채무조정, 개인회생, 파산면책 등이 진행 중인 경우도 포함됩니다. 캠코는 최근까지 기존 시효관리 규정에 따라 채무자가 상환할 수 없는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시효를 10년 단위로 연장해온 바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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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상각채권 회수율 저조…코로나 시기 상환 유보·추심 유예 이양수 "캠코 자산 건전성 우려…채무자 위기 극복·원활한 채권 회수 계획 수립해야" 2020년~2025년 8월까지 최근 5년간 무담보채권 회수율/그래픽=이지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최근 5년간 인수한 무담보채권 회수율이 1%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상환 유예와 추심 유보 등을 시행한 결과다. 정부가 금융 채무 탕감 정책에 힘을 싣는 상황에서 회수율은 앞으로도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캠코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인수한 무담보채권 11조 4121억 원 중 회수된 금액은 1209억 원으로, 회수율이 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이 담보나 보증 없이 빌려주고 연체가 발생해 캠코로 넘어간 채권의 약 99%는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정책금융공공기관 보유 상각채권의 회수율이 더 저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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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증권사 빚 제외 등 최대한 선별 노력" "대부업 새도약기금 참여, '인센티브'로 독려"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5.10.2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전준우 김도엽 기자 "도박자금인지 투자자금인지 완벽하게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23일 오후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 새도약기금 혜택을 받는 채무자 빚이 사행성인지 구별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나온 정정훈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답변이다. 새도약기금은 7년 이상, 5000만 원 이하 연체채권을 정부가 매입해 소각하는 프로그램이다. 연체채권 매입 규모는 16조 4000억 원, 수혜 인원은 총 113만 4000명으로 추정된다. 캠코는 이같은 새도약기금 한계점을 인정하면서도 제도 필요성을 강조, 문제점을 지속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새도약기금 '빚 성격' 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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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사장 "IMF 부실채권도 새도약기금으로 조정"…1.8조원 중 일부 포함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업무보고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23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주택금융공사, 자산관리공사,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 정정훈 사장이 업무보고하고 있다. 2025.10.23 sb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수련 기자 = 정정훈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23일 "새도약기금 요건에 맞지 않는 보유 자산에는 새도약기금과 동일한 수준 이상으로 자체 채무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캠코의 장기 연체 채권을 새도약기금에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정부는 이달 7년 이상·5천만원 이하 장기 연체채권을 매입하는 배드뱅크인 새도약기금을 출범했다. 캠코는 요건에 맞는 채권은 새도약기금으로 넘기고, 나머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