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2호기 사고관리계획서 통과…계속운전 허가 여부 주목
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23일 서울 중구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제23차 회의에서 최원호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최대 10년 수명 연장을 추진하는 고리 2호기 계속운전 허가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다. /연합뉴스 계속운전 심사 중인 부산 기장 고리 원자력발전소 2호기 사고관리계획서가 23일 승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위원회는 이날 제223회 회의를 열어 고리 2호기 사고관리계획서 승인을 표결로 의결했다.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6년에 걸친 심사를 통해 사고 범위가 원자로 규칙에 따른 모든 범위를 포괄하고 있는 점과 한수원의 사고관리 능력이 허가 기준을 만족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원호 위원장은 "고리 2호기 사고관리계획서 승인으로 신규원전과 동등한 수준의 사고관리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면서 "아직 사고관리계획서가 승인되지 않은 원전에 대해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심의하여 사고관리계획서를 조속히 현장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리 ...
기사 본문
2017년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 1∼4호기 모습. 연합뉴스 고리 원자력발전소 2호기의 ‘수명 연장’을 심의하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원전 안전도를 평가하기 위해 최신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하면서도 ‘수소 폭발’ 관련 분석에선 최신 모델보다 정밀도가 낮은 방식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원안위는 원전 사고 상황에서 수소의 밀집을 확인할 수 있는 안전 평가 프로그램이 업데이트됐는데도 이전 방식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전은 사고 상황에서 수소가 생성·폭발하는 상황에 대비하는데, 이때 대기보다 가벼운 수소가 원전 상단에 몰리는 수소 성층화는 주요 고려 대상이 된다. 미국 전력연구소는 2017년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뒤 수소 성층화를 적절히 확인하는 것의 중요해졌다”며 기존의 ‘중대사고 해석 시뮬레이션 프로그램’(MAAP·맵)을 갱신한 버전 ‘5.04’를 배포했다. 맵은 대표적인 원전 안전성 검증 프로그램 중 하나로, 원전 사고 상황을 예측·분석해 원전 중대...
기사 본문
다음달 13일 재논의 부산 기장군의 고리 원자력발전소 전경. 사진 제공=고리원자력본부 [서울경제]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고리원자력발전소 2호기의 계속운전(수명 연장) 여부 결정을 또 한 차례 미뤘다.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연기다. 이에 따라 2년 넘게 가동이 중단된 고리 2호기의 재가동 시점은 더 늦춰지게 됐다. 23일 서울 중구 원안위 청사에서 열린 제223회 전체회의에서는 고리 2호기의 ‘사고관리계획서 승인안’과 ‘계속운전 허가안’이 심의 안건으로 상정됐다. 그러나 위원회는 첫 번째 안건만 의결하고, 두 번째 안건은 다음 달 13일 회의에서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원안위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제출한 사고관리계획의 적정성은 인정하면서도, 본격적인 재가동 승인에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논의 과정에서 가장 큰 쟁점은 방사선환경영향평가였다. 해당 평가는 고리 2호기 건설 당시에는 의무 서류가 아니었으나, 1982년 법 개정으로 필수 서류로 ...
기사 본문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부산 기장군 고리 원자력발전소 2호기를 계속 가동할지에 대한 결정을 또 미뤘다. 지난달 25일 한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번째다. 설계 수명 만료로 2년 7개월가량 가동이 중단된 고리 2호기의 재가동 시기는 더 늦춰지게 됐다.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서 열린 제223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원안위는 23일 제223회 회의를 열고 고리 2호기에 대한 사고 관리 계획서 승인안(1호 안건)과 계속 운전 허가안(2호 안건)을 심의·의결 안건으로 다뤘으나 1호 안건만 의결하고, 2호 안건에 대해서는 재상정 결정했다. 2호 안건은 다음 달 13일 회의에서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 이 결정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제출한 고리 2호기에 대한 사고 관리 계획의 적합성은 확인했지만, 실질적 재가동 승인은 더 검토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바뀐 규정에 대한 이견과 한수원의 계속 운전 신청 기한 미준수 이슈 등이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