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최근 환율 상승 중 4분의 3은 지역적·국내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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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총재, 10월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원·달러 환율의 상승 요인 중 4분의 3이 위안·엔의 약세와 대미 투자 우려 등 지역적·국내적 요인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 한국은행) 이 총재는 이날 “지난달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8월 28일) 이후 환율이 한 35원 정도 올랐는데 크게 봤을 때 4분의 1 정도는 달러 강세 때문이고, 대부분인 4분의 3은 △미·중 갈등에 따른 위안화의 약세 △일본의 새로운 총리 선출되면서 엔화 약세 △미 관세와 3500억달러 대미 투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 등 지역적, 국내적 요인으로 (원화가) 절하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환율 상승의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내국인의 해외 투자 증가에 대해서는 “환율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건 맞다”면서 “외국인이 국내에 투자하는 것보다 내국인의 해외에 투자하는 규모가 4배가량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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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동결에도…엔화 약세에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 수급 요인도 코스피 내리고 환율 오르고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38.12포인트(0.98%) 내린 3,845.56, 코스닥 지수는 7.12포인트(0.81%) 내린 872.03로 거래를 마감했다. 2025.10.23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3천500억달러 대미 투자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원화가치가 또 하락했다. 23일 원/달러 환율은 장 중 1,440원을 넘으며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뛰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고 시장 예상대로 연 2.50%에서 묶었지만 한미 관세 협상이 빨리 풀리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환율을 끌어 올렸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간밤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순매도한 것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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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동결에도 10원 가까이 올라 달러화 강세·대미투자 우려 영향 李총재 "관세 타결땐 하락 안정" 원·달러 환율이 23일 장중 1440원대를 돌파하며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달러 강세에 한·미 관세협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불안심리가 영향을 미쳤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관세협상이 타결되면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외환시장 개장 직후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오후 1시께 1441원50전까지 올랐다. 지난 4월 28일(1442원80전)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간 거래 종가는 9원80전 오른 1439원60전을 기록했다. 주간 종가도 4월 28일 후 최고치다. 이날 기준금리 동결에도 환율이 크게 오른 것은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패키지 구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점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며 합의 시점이 미뤄질 가능성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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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3,500억 달러 대미 투자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원화가치가 또 하락했습니다. 23일 원·달러 환율은 장 중 1,440원을 넘으며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뛰었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고 시장 예상대로 연 2.50%에서 묶었지만 한미 관세 협상이 빨리 풀리지 않을 거란 우려가 환율을 끌어올렸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간밤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순매도한 것도 상승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9.8원 오른 1,439.6원을 나타냈습니다. 환율은 이날 낮 1시쯤 1,441.5원까지 뛰었는데, 이는 지난 4월 29일 수준입니다. 장 중 1,440원대에 오른 것도 지난 5월 2일(장 중 고가 1,440.0원) 이후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