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0억 투자 펀드 대표 횡령 유죄에…고려아연 "친분투자 아냐"
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징역 3년 선고 최윤범 회장과 초·중학 동창…'친분 투자' 의혹 고려아연, 정상적 투자 반박…"GP 개인 행위 파악 불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5000억원 넘게 출자를 결정한 원아시아파트너스의 지창배 대표가 펀드 자금 유용 혐의로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고려아연이 최 회장의 중학교 동창인 지 대표의 운용사가 별다른 투자 이력이 없음에도 거액을 출자한 점이 다시금 문제로 불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고려아연 최대주주 영풍은 "이번 판결은 단순한 투자 실패를 넘어, 최윤범 회장 체제의 도덕적 해이와 내부통제 붕괴가 드러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지난 21일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합의15부는 펀드 자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 지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으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사건 재판부는 "피해 펀드의 출자자들이 일반투자자가 아니고, 피고인과 특별한 관계에 있다"고 판...
기사 본문
최윤범 회장 등 현 경영진에 대한 신뢰 반영됐단 평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온산제련소 내 안티모니 공장을 방문해 생산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최근 진행한 공모채 발행 수요예측이 흥행을 기록했다다. 최대 7000억원 규모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3500억원) 대비 7배가 넘는 수요가 몰려 금리를 20~26bp 낮출 수 있게 됐다. 최윤범 회장 등 현 경영진에 대한 채권투자자들의 신뢰가 반영된 것이란 평가다. 현 경영진 체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기반한 안정적 실적을 기대하면서 베팅했다는 분석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이 지난 21일 진행한 35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위한 기관수요 예측에서 총 2조5500억원이 몰리면서 경쟁률 7.28대 1을 기록했다. 3년물 1500억원 모집에 1조5950억원 신청으로 경쟁률 10.6대 1을 기록했고, 5년물은 2000억원 모집에 9550억원이 신청돼 경쟁률 4.8대 1을 보였다....
기사 본문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의 공모채 발행이 수요예측을 상회하면서 시장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대 7천억원 규모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3천500억원) 대비 7배가 넘는 수요가 몰리면서 금리를 20~26bp를 낮출 수 있게 됐기 때문인데, 이는 최윤범 회장 등 현 경영진에 대한 채권투투자들의 신뢰가 바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이 21일 진행한 3천5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위한 기관수요 예측에 2조5천500억원이 몰리면서 7.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년물 1천500억원 모집에는 1조5천950억원 신청으로 10.6대 1의 경쟁률이, 5년물 2천억원 모집에는 9천550억원이 몰려 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고려아연은 최대액인 7천억원으로 증액을 결정했다. 3년물의 경우 3천500억원 규모를 검토 중이며, 이는 금리를 개별민평 대비 26bp 낮출 수 있는 금액이다. 5년물도 3천500억원으로 20bp 낮아...
기사 본문
법원, "출자자와 피고인 특별한 관계" 최윤범 회장, 검증 없이 신생 펀드에 거액 출자… 단순 투자 아닌 '친구 돈 맡김' 판단… 기업 윤리·내부통제 근간 무너져 법원 자료사진. 매일신문 DB 법원이 원아시아파트너스 지창배 대표에게 펀드 자금 유용 혐의로 유죄를 선고하면서, 고려아연의 5천600억원 규모 '친분 투자'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개인적 친분만을 근거로 검증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신생 사모펀드에 회사 돈을 맡긴 사실이 드러나면서, 기업 윤리와 내부통제의 근간이 무너졌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법원이 원아시아펀드를 '특수관계자 펀드'로 규정하며, 사실상 회사 자금이 '회장 친구'에게 흘러간 구조였음을 명확히 했다기 때문이다. ◆법원 "출자자, 피고인과 특별한 관계"… 특수관계자 펀드 판단 지난 2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는 원아시아파트너스의 지창배 대표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판결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