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지는 기준금리 인하”…하나·우리銀, 예금금리 5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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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이어 시중은행 수신금리 인상 "기준금리 동결로 시장금리 상승한 결과" 은행채 1년물 금리 8월 이후 반등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은행권이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는 등 고객 유치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데다, 연말 대규모 만기가 돌아와서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WON플러스 예금’ 최고금리를 기존 연 2.55%에서 2.6%로 0.05%포인트 상향했다. 해당 상품 최고금리는 최근 5개월 동안 2.45~2.55% 수준에서 움직였다. 하나은행이 전날 ‘하나의 정기예금’ 최고금리를 기존 연 2.55%에서 2.6%로 0.05%포인트 올렸으며, NH농협은행도 지난 15일 ‘NH올원e예금’ 최고금리를 2.58%로 상향한 데 이어 이날 2.59%로 0.01%포인트 추가 인상했다.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7일 정기예금과 자유적금의 1년 만기 금리를 0.1%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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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시내 한 은행에 정기예금 금리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3.12.26. yes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시중은행들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예금금리를 잇따라 인상했다. 시장금리 상승과 10~11월 만기 도래 고객을 붙잡기 위한 재가입 경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예금금리 인상은 단기적 현상으로 보인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주요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전월보다 0.05~0.10%p 상승했다. 우선 KB국민은행 'KB Star(스타) 정기예금'은 지난달 2.45%에서 2.50%로 상승한 데 이어, 이날 기준 2.55%로 높아졌다.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도 이날 기준 2.55%로, 한달 전 2.45%와 비교해 0.10%p 올랐다. 하나은행의 '하나의 정기예금'은 최근 한 달 사이에 0.05%p씩 세 차례 인상돼 2.60%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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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준금리 추이(2025년 10월)/그래픽=김지영 은행권이 가계대출 한도 관리와 높아진 조달비용을 반영해 연말을 앞두고 대출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23일 기준금리(연 2.50%)를 3연속 유지해 은행권의 조달비용도 당분간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은행은 가계대출 한도 소진이 가까워지면서 대출 모집인을 통한 대출을 중단하고 있다. 비대면이나 지점 방문을 통한 대출은 가능하지만 통상 하반기엔 은행들도 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서 대출금리를 높인다. 특히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등 변동금리의 산정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2개월 만에 상승 반전하고, 금융채 금리도 상승하면서 가산금리를 그대로 유지해도 금리가 오르는 추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52%로 전월 2.49%보다 0.03%포인트(P) 올랐다. 코픽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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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이처럼 세 번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그대로 뒀지만, 정부의 대출 조이기 때문에 시중 대출금리는 더 오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하지만 금리를 낮출 길도 사실상 막혀서 대출받은 사람들 이자 부담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이한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기준금리를 낮춘 이후 기준금리는 2.5%에 묶여있지만, 시중은행 대출 금리는 오르고 있습니다. 6·27 규제가 발표되기 전후로 대출 금리가 상승했는데, 우대금리를 뺀 가산금리가 오르면서 대출 금리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신세돈 / 숙명여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 (대출) 수요는 그대로 있는 상황에서 은행에서는 대출을 해줄 수 있는 공급의 여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시장 금리가 올라간다 이렇게 해석하는 게 맞는 해석 같아요.] 이처럼 대출 금리가 오르고 있음에도 소비자들이 대출 금리를 낮출 방법은 요원한 상황입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올해 상반기 신청률이 5% 수준이고, 신청 건 중에서 수용되는 비율도 30%에 불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