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관세협상·日 총리·미중 갈등이 환율 26원 올렸다" [한경 외환시장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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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혁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대해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영향은 4분의1 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나머지는 한미 관세협상 지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의 확장재정 우려, 미중 갈등 영향 등 지역적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환율 상승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지난 통화정책방향 회의가 열린 8월28일 이후 환율이 "약 35원 가량 상승했다"고 말한 뒤 상승 요인을 분석했다. 이 총재는 "이중 달러 강세에 따른 영향은 4분의1이고, 나머지는 미·중갈등에 따른 위안화 변동, 일본 신임 총리의 확장재정 우려, 관세협상과 3500억달러 조달 문제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달러 보다는 지역적·국내 요인에 의해 절하된 점이 크다"고 덧붙였다. 약 35원 중 9원 가량이 달러요인, 26원 가량이 나머지 요인이라고 본 것이다. 환율 상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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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한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뉴스1 23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40원선을 돌파했다. 약 6개월 만에 장중 최고치다. 엔화 약세와 달러 강세,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순매도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39.5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는 1441.4원까지 치솟았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4월29일(1441.5원)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31.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까지만 해도 1430원대 거래를 이어갔지만, 오후 들어 급등하기 시작해 1440원선까지 돌파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급등 배경에는 엔화 약세가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일본 신임 총리로 선출되면서 엔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152엔 중반대까지 상승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재정지출 확대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일각에서는 일본의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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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54.39 포인트(1.40%) 내린 3829.29 포인트를 나타내며 하락 출발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70원(0.19%) 오른 1432.50원, 코스닥 지수는 7.67 포인트(0.87%) 내린 871.48 포인트.2025.10.2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한·미 관세 협상 소식 등이 시장 불안으로 이어지며 원·달러가 6개월 만에 장중 1440원을 넘어섰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9분 현재 원·달러는 전일대비 9.9원 오른 1439.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전일대비 2.0원 오른 1431.8원에 출발한 환율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해 한때 1441.5원까지 올랐다. 환율이 1440원대에 올라선 것은 오후 종가 기준 지난 4월 29일 기록한 1441.5원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환율 상승은 한·미 관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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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40원을 넘어서면서 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미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과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세가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7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49% 오른 1439.8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441.5원까지 뛰었다. 이는 장중 기준으로 지난 4월29일(1441.5원)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고치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을 위해 양국 간에 한국이 매년 250억달러씩 8년간 2000억달러(약 286조원)의 대미 투자를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이 원화 약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건 구조적 요인에서 비롯됐다는 진단도 나온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에서 달러 강세 영향은 4분의 1이고, 나머지는 미·중 갈등에 따른 위안화 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