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한국은행 금통위 10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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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3일 기준 금리를 연 2.50%로 현행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5월 인하 뒤 세 차례 연속 동결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의 가격 상승세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소비 회복세와 반도체 경기 호조에 따른 양호한 수출 성과가 관세 협상에 따른 불확실성 국면에서 통화정책 운용에 숨통을 틔워줬다는 평가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의결문을 통해 “성장은 전망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지만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고 부동산 대책의 수도권 주택시장 및 가계부채 영향, 환율 변동성 등 금융안정 상황도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기준 금리를 현행 유지하기로 한 배경을 밝혔다. 기존의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대외 불확실성과 금융안정 위험이 커진 만큼 인하의 속도와 폭을 조정해 나가겠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 이날 6명의 금통위원 가운데 4명이 향후 3개월 이후 금리 전망과 관련해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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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0·15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과 보조 맞춘 결정 3500억달러 한미 무역협상·통화스와프 미결, 외환건전성 불안 확대 등 고려 전문가 “물가·성장률만 보면 인하 타당…‘금융안정’ 우선” “환율·부동산 진정되면 11월 인하 가능성 열릴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10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물가상승률이 안정권에 접어들고 경기성장률이 1%를 밑돌 전망이지만 한은은 이번에도 '금융안정'에 무게를 뒀다. 한미 간 무역협상·통화스와프 체결 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외환시장이 불안하고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금리인하'가 자칫 시장의 혼선을 키울 수 있다고 판단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한은 금통위는 28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 결정했다. 국내 경제성장률은 올해 0.9% 수준, 물가상승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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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한국은행 / 편집=윤신애PD 한은, 기준금리 2.50%로 3연속 동결 2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 한은은 지난 5월 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인하한 이후 7월과 8월 금리를 동결한 데 이어 10월까지 3연속 동결했다. 이 총재는 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수도권 주택시장이 다시 과열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며 정부가 추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는데 통화정책 면에서도 주택가격 상승 기대를 자극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금방 꺾어질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고 유심히 보고 있다며 모든 정책이 일관성 있게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11월에는 많은 변수 나타날텐데 한미 관세협상, 미중 관세협상, 반도체 사이클 등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에 11월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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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급등·환율 불안 "금융안정이 먼저" 주택가격·거래량 진정돼야…10·15대책 효과 확인 필요 3500억달러 대미투자 불확실성…환율, 변동성 키우며 1430원 전후로↑ 경기 하방압력 여전, 11월 인하 전망 다수지만 가계부채·환율 상황 지켜봐야…내년 연기·인하 종료 의견도 2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불붙은 서울 주택가격 상승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10·15 부동산 대책이 나온 직후인 데다, 3500억달러 대미투자 관련 불확실성으로 환율 불안이 커지면서 금융 안정에 무게가 실린 결정이다. 한은은 이달 금리를 유지한 채 10·15 대책의 효과를 확인하는 한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전후로 한중, 한미 관세 협상 상황 등을 지켜본다는 방침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주택가격·거래량 진정돼야…10·15대책 효과 확인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