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3천500억 달러 투자, 통화 스와프보다는 투자구조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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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천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 통화 스와프보다는 투자 구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3일 관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전날 공개된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한국 외환시장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상황에 대응할지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을 비롯한 미국 정부는 3천500억 달러를 선불로 투자해야 할 경우 한국 외환시장이 충격을 받을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원/달러 환율은 관세협상의 불확실성 등의 여파로 1,400원 대를 훌쩍 넘었습니다. 이날 주간 거래 종가는 1,429.8원까지 올랐습니다. 따라서 한국은 직접투자·대출·보증이 혼합된 균형 잡힌 투자의 구성을 협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구 부총리는 전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미국의 전액 선불 투자 요구와 관련한 재정적 안전장치, 즉 통화 스와프가 필요할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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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율 급등에 “관세 문제 해결되면 불확실성 해소될 것”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구조개혁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한국과 미국이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방식을 두고 최종 조율 중인 가운데,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한미 양국이 통화스와프보다는 투자 구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22일 공개된 블룸버그티브이(TV)와의 인터뷰에서 “통화스와프가 필요한지와 그 규모는 전적으로 어떻게 투자가 구성될지에 달렸다. 전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고 소규모로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3500억 달러를 선불로 투자할 경우 한국 외환시장에 줄 충격에 대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을 비롯한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베선트 장관은 한국 외환시장의 어려움을 충분히 알고 있고, 내부적으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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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2일(현지시각)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함께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미 상무부 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만난 뒤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이 경주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22일(현지 시각) 워싱턴DC에서 막바지 무역협상을 벌였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 상무부 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한미 무역합의의 잔여 쟁점을 놓고 2시간 가량 협상을 벌였다. 김 장관과 김 실장은 지난 16일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인물(러트닉)과 협상한지 불과 6일만에 다시 미국을 방문해 협상을 했다. 김 실장은 협상후 기자들에게 "남아있는 쟁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며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했지만 잔여 쟁점에 대해 "논의를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마지막 쟁점이 조율됐느냐 특파원들 질문에 "쟁점이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 두개라고 그랬고,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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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달러 선불투자, 美도 충격가능성 인식 日보다 높은 자동차관세 트럼프에 적극 언급 원화 약세는 “협상 진행에 따른 불확실성 반영”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2일(현지시간)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함께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미 상무부 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면담을 한 후 나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한미 양국이 3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를 둘러싸고 막바지 협상에 돌입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상무부 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약 2시간 회동을 갖고 남은 쟁점을 논의했다. 김 실장은 협상 직후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일부 진전이 있었다”며 “잔여 쟁점은 한두 가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공개된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이번 협상은 통화스와프 체결 여부보다 투자 구조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