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방한하는 美 조지아주 주지사, 현대차·LG엔솔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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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미국 이민당국이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으로 건설 중인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소재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을 급습해 불법체류자 혐의가 있는 450여명을 체포했다. 체포된 이들 중에는 출장간 한국인 30여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에 참여한 주류·담배·총기·폭발물 단속국 애틀랜타 지부(ATF Atlanta)는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작전에는 “국토안보수사국(HSI)과 연방수사국(FBI), 마약단속국(DEA), 이민세관단속국(ICEO), 조지아주 순찰국 및 기타 기관이 참여했다”며 “지역 사회 안전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ATF 애틀랜타 X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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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구금사태 이후 투자방안 논의 24일엔 만찬...협력구상 나설듯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사진=현대차그룹]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가 23~24일 잇따라 회동하며 현지 투자 방안을 협의한다. 22일 외교가와 재계에 따르면 장 부회장은 23일 오후 켐프 주지사와 만나 조지아주 엘러벨에 있는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직원 구금 사태 이후 투자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24일에는 만찬 회동에 나서며 현지 투자·고용 계획과 관련해 의견을 나눈다. 지난달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300명이 넘는 한국인을 체포·구금했다가 8일만에 석방했다. 이번 사태로 국내에선 현대차의 미국 내 사업 확장을 중단하라는 요구가 거세졌다. 미 정부의 기습 단속에 핵심 인력들이 작업에 나서지 못하며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은 완공이 2~3개월 지연될 전망이다. 장 부회장과 켐프 주지사는 구금 사태 이후 투자,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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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적 90일 단기체류 시급 구금 피해자들에 깊은 위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지사 [연합뉴스] 지난달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의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와 관련해 조지아주가 연방정부에 새로운 비자 도입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보다 대폭 간소화한 ‘제조업 비자(Manufacturing Visa)’를 도입해 한국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자는 취지다. 23일부터 사흘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사진)는 출국 직전인 21일(현지시간) 매일경제와 전화 인터뷰를 하면서 조지아주 구금 사태에 대해 “피해를 입은 근로자와 한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한국의 숙련된 인력이 미국 현지에서 제조 시설 구축을 원활히 지원할 수 있도록 제조업 비자를 도입하는 방안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제조업 비자에 대해 “한국 근로자들이 제조업 분야에서 최장 90일 정도 단기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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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조지아의 밤' 행사에서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왼쪽 세 번째)과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 부부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뉴스1 이번 주 미국 조지아주·테네시주·몬태나주 등 주지사들이 잇달아 방한해 기업들과 만난다. 한국 기업이 대미 투자의 ‘큰손’이 된 만큼 통상적으로 주 정부가 투자 유치 러브콜을 보내는 자리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지난달초 있었던 조지아주 구금 사태 영향이다. 기업들은 미 관세 정책과 보조금 축소 우려, 강경 이민 정책 등 다양한 리스크를 고려해 ‘고차방정식’을 풀어야 하는 입장이다. 22일 재계 등에 따르면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는 오는 23~25일 방한해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SK온·CJ푸드빌 등 조지아주에 생산기지를 둔 기업들을 만난다.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등 경영진과 면담할 전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