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조로 키운 울산의 괴물 신인, 석유화학 구조조정 태풍 피할까[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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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 공개 자본력 상당...공정률 1년 새 85%까지 끌어올려 정유 노하우+신기술로 기존 공정보다 생산성 ↑ 본격 가동 앞두고 시작된 석화 구조조정 바람에 산단 내 경쟁업체에는 시련...공동 컨설팅 받기로 울산시 남구 석유화학산업단지 내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의 모습. 원유를 정제해서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TC2C, 높이 118미터의 프로필렌 분리타워, 연간 180만 톤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스팀크래커 등이 자리를 잡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축구장 12개 크기의 땅에 거대한 철골 구조물이 빽빽하게 들어서고 있었다. 에쓰오일이 9조 2,580억 원을 들여 만드는 석유화학 복합 시설, '샤힌 프로젝트' 완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샤힌은 아랍어로 '매'를 뜻한다. 에펠탑 14개를 세울 철근과 서울~부산을 10회 왕복하는 전선을 쏟아부어 1년 만에 공정률을 23%에서 85%까지 끌어올렸다. 시장 경쟁력을 갖춘 에틸렌을 연 180만 톤(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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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힌’ 공정률 85%… 건설 현장 르포 내년 6월 완공… 시운전 거쳐 가동 석유화학 원료 수율 2~3배로 향상 “공급 과잉 NCC 감축 정책에 배치” “고효율 기술은 감산 대상 제외해야” 지난 21일 울산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에쓰오일(S-OIL)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 원유를 정제해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TC2C, 높이 118m의 프로필렌 분리타워, 연간 180만t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스팀크래커 등이 설치됐다.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S-OIL)이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 ‘샤힌’이 공정률 85%를 넘어서며 내년 6월 완공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정유 중심이었던 회사의 수익 구조를 석유화학 고부가 사업으로 전환하는 핵심 프로젝트로, 완공 시 국내 석유화학 공급망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 21일 찾은 울산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의 샤힌 건설 현장. 여의도 크기와 비슷한 88만㎡ 넘는 부지에 에틸렌 생산시설과 폴리머 공장 등이 자리 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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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기계적 완공 예정…핵심 TC2C 시설 등 윤곽 갖춰 석화업계 NCC 감축 대상 포함 여부 논란…"경쟁력 강화 선례" 주장도 (울산=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여원이 투자된 S-OIL(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가 공정률 85%를 넘어서며 내년 6월 완공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샤힌 프로젝트는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침체 위기가 심화하고 있는 석화 업계의 '메기'로 불린다. 본격적인 가동이 시작되면 180만t의 에틸렌을 생산하게 된다. 정부가 압박하고 있는 석화산업 구조 개편을 위한 치열한 물밑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샤힌 프로젝트가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공사현장 전경 (울산=연합뉴스) 지난 21일 울산시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한 S-OIL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 지난 15일 기준 공정률 85%를 넘어서며 전체적인 공장의 윤곽을 갖춘 모습이다. 원유를 정제해서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TC2C,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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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9조2580억원 투입한 국내 최대 석유화학 단지 건설 마무리 단계 원유→석화 원료 직접 전환 ‘TC2C’ 공정 도입…수율 3배 이상 향상 정유·석화 시너지로 효율 극대화, 지역경제 효과 3조원 기대 “비효율 설비만 감축…샤힌 같은 최상위급 플랜트는 예외” 지난 21일 방문한 울산 울주군 온산국가산단 내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 건설 현장에서 이현영 현대건설 샤힌 에틸렌시설 건설공사 패키지 1 현장실장이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데일리안 울산 = 정진주 기자] “전체 공사 기간은 내년 6월까지 총 42개월입니다. 지금 이달 10월을 빼면 8개월 남았습니다.” 대한민국 새로운 에너지의 심장으로 불리는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의 건설이 기계적 준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2023년 1월에 첫 삽을 뜬 이후 지난 15일 기준 전체 EPC(설계·구매·건설) 공정의 85.2%가 진행됐다. 샤힌프로젝트는 단순한 플랜트 건설이 아니다. 원유를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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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률 85% 넘어서…일 평균 1만1000명 작업 "정유-석유화학 수직 계열화 체제 진화 시킬 것" 석화 산업이 도약 전환점 자신…"정부와 적극 협력" [울산=뉴시스] 신항섭 기자 =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의 전체 컨소시엄을 맡고 있는 현대건설은 21일 공정률이 85%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진은 샤힌 프로젝트 사업 진행 상황판. 2025.10.21. hangseob@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내년 6월 샤힌 프로젝트의 기계적 준공이 이뤄집니다. 시운전을 통해 각 유닛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한 뒤, 하반기 중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1일 방문한 울산 에쓰오일(S-OIL) 온산공장의 샤힌 프로젝트 현장은 전체 공정률이 85%를 넘어섰다. 축구경기장 120개 크기인 전체 26만7000평의 샤힌 프로젝트는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2580억원이 투자됐다. 작업자들은 비가 내리는 환경 속에서도 설비 완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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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9조 들인 샤힌프로젝트, 공정률 85%·내년 6월 완공 수율 최대화해 원료 만들고 폴리에틸렌 생산…초격차 경쟁력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 원유를 정제해서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TC2C, 높이 118미터의 프로필렌 분리타워, 연간 180만톤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스팀크래커 등이 자리를 잡고 있다(에쓰오일 제공). ⓒ News1 박주평 기자 (울산=뉴스1) 박주평 기자 = 지난 21일 방문한 온산국가산업단지 에쓰오일(010950) 울산 콤플렉스는 거대한 기계 숲이었다. 대형 버스를 타고 샤힌 프로젝트 건설현장까지 가는 동안 창밖으로 보이는 상압증류탑, 하이드로크래커(HCR), 납사탱크 등 설비가 끝없이 이어졌다.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나프타분해설비(NCC) 감축을 논의하는 등 구조조정 위기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은 활력이 넘쳤다. 국내 석유화학 설비로는 최대 규모인 높이 118m의 프로필렌 분리타워가 위용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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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내년 하반기 상업 가동 예정”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 원유를 정제해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TC2C, 높이 118m의 프로필렌 분리타워(사진 중간 흰색 기둥), 연간 180만톤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스팀크래커(앞 4개 기둥) 등이 자리를 잡고 있다. / 에쓰오일 제공 지난 21일 울산통도사역에서 출발해 자동차로 30여 분을 이동하자 울산 울주군 온산읍 소재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에쓰오일(S-oil) 온산공장 정문이 나왔다. 그곳에서 차로 10여 분을 더 들어가면 ‘샤힌 프로젝트’ 공사 현장을 내려다볼 수 있는 언덕 위 전망대가 나온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9조2580억원을 투입한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다. 축구장 123개를 합친 크기인 약 88만㎡(약 26만6700평) 부지에 TC2C(Thermal Crude-To-Chemicals), 스팀 크래커(Steam Cracker), 폴리머 공장, 저장 시설이 들어선다. 에쓰오일이 샤힌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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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현장에서 원유를 정제해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TC2C 건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S-OIL)이 9조원 이상을 투자해 진행 중인 샤힌 프로젝트가 완공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에 최근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글로벌 수요 성장 둔화와 중국의 대규모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석유화학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21일 방문한 에쓰오일 울산 온산공장은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2580억원의 샤힌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데 한창이었다. 현장은 대형 타워, 반응기, 가열로, 컴프레서, 열교환기, 저장탱크와 총 101개의 모듈이 자리 잡아 공장의 윤곽을 갖춘 상태였다. 샤힌 프로젝트는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DL E&C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설계·조달·시공(EPC)의 전체 공정률은 85.2%에 달하며 내년 6월까지 총 42개월에 걸쳐 건설을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