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출 3분의 2 고소득층 차지…저소득층 ‘대출 소외’
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한은 “전세대출 상위 30% 비중 65% 돌파” 보증금 급등·대출 규제에 ‘전세대출 사각지대’ 심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세대출이 사실상 고소득층 중심으로 굳어지고 있다. 최근 전체 전세대출 잔액의 3분의 2가 상위 30% 고소득층에 집중된 가운데, 저소득층 비중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소득 상위 30% 고소득층의 전세대출 잔액은 전체의 65.2%를 차지했다. 이는 2021년 1분기(61.2%) 이후 꾸준히 상승한 수치다. 차주 수 기준으로도 고소득층의 비중은 2021년 49.8%에서 올해 2분기 54.6%로 늘었다. 반면 저소득층의 전세대출 잔액 비중은 2021년 9.1%에서 올해 2분기 7.6%, 차주 수 비중은 12.5%에서 9.9%로 감소했다. 중소득층(소득 상위 30∼70%) 역시 잔액 비중이 29.7%에서...
기사 본문
“월세 내면서 돈 모으라니”…씨 마른 매물에 전세대출도 ‘뚝’ 9월말 대비 전세대출 3500억 급감…"전세계약 감소 영향" 전세매물 23% 급감…서울 평균 월세 144만원 '역대 최고' "실수요자 자금난 커지고 월세화 구조적 고착 가능성 커져"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부의 초고강도 부동산 대책 이후 전세대출이 사실상 감소세로 돌아섰다.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묶은 조치가 시장 전반의 냉각을 불러오면서 거래가 끊기고 전세 매물도 사라진 영향이다. 정부는 “무리한 대출보다 저축으로 내 집을 마련하라”고 주문하지만 세입자로선 “월세 내면서 무슨 돈을 모으느냐”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챗GPT)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전세대출 잔액은 8월 123조 7259억원, 9월 123조 6915억원으로 정체를 보이다가 10월 21일 기준 123조 3409억원으로 약 35...
기사 본문
소득 상위 30%가 전세대출 65.2% 차지…하위 30%는 7.6% 野 박성훈 "무주택 서민 등 월세로 내몰리는 악순환"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전세대출 제도의 고소득층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최근 전체 전세대출 잔액의 3분의 2가 고소득층에 집중된 가운데 저소득층 비중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고소득 차주가 받아 간 전세대출은 전체 잔액의 65.2%에 달했다. 무주택 저소득층이 자구책으로 전세대출을 찾는 경우가 많다는 세간의 고정관념과 배치되는 수치여서 주목된다. 소득 상위 30%의 고소득층 전세대출 잔액 비중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셋값 상승기와 맞물려 꾸준히 높아졌다. 2021년 1분기 말 61.2%에서 2022년 1분기 말 62.3%, 2023년 1분기 말 62.4%, 2024년 1분기 말 62.8...
기사 본문
전세대출 제도의 고소득층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최근 전체 전세대출 잔액의 3분의 2가 고소득층에 집중됐다. 무주택 저소득층이 자구책으로 전세대출을 찾는 경우가 많다는 고정관념과 배치된다. 한국은행이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고소득 차주가 받아 간 전세대출은 전체 잔액의 65.2%에 달했다. 서울 시내 한 부동산에 매물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스1 무주택 저소득층이 자구책으로 전세대출을 찾는 경우가 많다는 세간의 고정관념과 배치되는 수치여서 주목된다. 소득 상위 30%의 고소득층 전세대출 잔액 비중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셋값 상승기와 맞물려 꾸준히 높아졌다. 2021년 1분기 말 61.2%에서 2022년 1분기 말 62.3%, 2023년 1분기 말 62.4%, 2024년 1분기 말 62.8% 등으로 차츰 늘다가 올해 1분기 말 64.6%로 크게 뛰었다. 이어 올해 2분기 들어 65%를 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