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규제 전 전세대출 3분의 2 소득 상위 30% 고소득층에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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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하위 30% 저소득층은 10% 못 미쳐 서울 시내 한 공인중개사에 게시된 전세와 월세 매물 정보. /뉴시스 지난 ‘10·15′ 규제 전에 소득 구간별로 전세대출 규모를 따져 보니, 소득 상위 30%에 해당하는 고소득층이 전체의 3분의 2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작 대출 수요가 큰 무주택 저소득층은 전세살이를 위한 대출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전체 전세대출 잔액 가운데 소득 상위 30% 고소득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65.2%를 기록했다. 이 비율은 지난 2021년 1분기 말 61.2%, 작년 1분기 말 62.8% 등으로 차츰 늘다가 올해 1분기 말 64.6%에 크게 뛰었다. 이어 올해 2분기를 지나며 65%를 넘어선 것이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 대출을 받은 인원을 뜻하는 차주 수 기준으로도 2021년 1분기 말 49.8%에서 작년 1분기 말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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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은행의 창구 모습. 연합뉴스 전세대출의 고소득층 쏠림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고소득(상위 30%) 차주가 받아 간 전세대출 전체 잔액의 65.2%로 나타났다. 전세대출의 고소득층 비중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집갑·전셋값 상승기와 맞물려 꾸준히 높아졌다. 2021년 1분기 말 61.2%에서 올해 2분기엔 65%를 넘었다. 차주 수 기준으로도 2021년 1분기 말 49.8%에서 올해 2분기 말 기준 54.6%로 늘었다. 반대로 소득 하위 30% 저소득층의 전세대출 잔액과 차주 수는 줄어드는 추세다. 올해 2분기 말 저소득 차주가 받아 간 전세대출은 전체 잔액의 7.6%였다. 2021년 1분기 말 9.1%에서 계속 낮아지고 있다. 저소득층 차주 수 비중도 12.5%에서 9.9%로 하락해 10%를 밑돌았다. 같은 기간 소득 수준 30∼70%의 중소득층 전세대출 잔액과 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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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가계부채DB 기준 소득수준별 전세대출 전세대출 잔액 3분의 2는 소득상위 30% 고소득층 소득 하위 저소득층 비중은 7.6%에 불과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전세대출의 고소득층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금 대출 제도가 서민의 안정적 주거권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 지원이라는 당초 제도 취지와는 배치되는 결과를 낳고 있는 셈이다. 서울 도심의 한 시중은행에 게시돼 있는 전세자금 대출 안내 홍보물. (사진= 연합뉴스) 2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전세대출 잔액 중 소득 상위 30% 고소득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65.2%로, 전체의 3분의 2에 달했다. 2021년 1분기 말 61.2%였던 고소득층의 전세대출금 비중은 △2021년 3분기 말 62% △2024년 2분기 말 63.3% △2024년 4분기 말 64.1%로 점차 높아지다가 올해 2분기 말 65%를 돌파했다. 차주(대출을 받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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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상위 30%가 전세대출 65.2% 차지…하위 30%는 7.6% 野 박성훈 "무주택 서민 등 월세로 내몰리는 악순환"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전세대출 제도의 고소득층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최근 전체 전세대출 잔액의 3분의 2가 고소득층에 집중된 가운데 저소득층 비중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고소득 차주가 받아 간 전세대출은 전체 잔액의 65.2%에 달했다. 무주택 저소득층이 자구책으로 전세대출을 찾는 경우가 많다는 세간의 고정관념과 배치되는 수치여서 주목된다. 소득 상위 30%의 고소득층 전세대출 잔액 비중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셋값 상승기와 맞물려 꾸준히 높아졌다. 2021년 1분기 말 61.2%에서 2022년 1분기 말 62.3%, 2023년 1분기 말 62.4%, 2024년 1분기 말 62.8...